내 아이를 영재로 바라보면 영재가 된다 - 상위 0.3%로 키운 엄마의 교육법
신재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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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를 틀었는데 신재은과 정우의 일상이 나오고 있어서 무슨 프로인가 유심히 보게 되었다.

아이와 엄마가 친구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책을 읽고 요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그게 바로 <둥지탈출>이다.

중간부터 보았기에 전체적인 내용은 잘 몰라서 어떻게 교육을 시켰을까 내심 궁금했는데 똑똑맘 신재은표 집공부 비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내 아이를 영재로 바라보면 영재가 된다>는 정우를 명문대 영재교육원에 합격, 상위 0.3% 영재로 키운 엄마의 교육법을 담았다.

조영구 씨와 신재은 씨 모두 유능한 방송인에 고학력의 인재들이기에 아이 또한 타고났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아이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로 빚어낸 엄마의 노력의 결과가 숨어있다.

 

 

 

내 아이의 영재성을 깨우는 6세부터 13세 우리 아이 공부법

 

 

 

 

 

 

 

 

아이의 학년에 따라 엄마도 같은 수준이 되고 함께 성장해간다는 것에 공감이 된다.

나의 경우 치열한 입시경쟁에 시들어가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초등학교 시절은 무작정 놀리고 싶다는 생각에 학습보다는 책읽기에 신경만 썼는데 저자는 학습에 대한 즐거움과 태도, 목표, 환경, 운동, 건강과 영양,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두루두루 신경을 썼다.

 

 

아이에게 뭔가를 시킬 때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로 보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강점과 약점을 있는지, 어떤 성격과 성향을 가진 어떤 사람일까를 먼저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엇을 하든 엄마가 아이 상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백전백패~

초등시절은 실패해도 괜찮은 시기이기에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같은 시간 동안 노력해도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목표 설정을 통해 성취의 습관을 맛볼 수 있게 해주면 아이의 자존감 또한 높아진다.

작고 쉬운 목표부터 시작해 성취감을 맛보게 되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고, 성취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크고 높아 보이는 목표라도 아이를 믿고 도전할 기회를 주자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아이의 능력에 맞지 않는 목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은 감안했으면 좋겠다.

 

 

 

엄마가 정우 매니저가 되어 24시간 일상을 공개하는 부분에서는 한편으로 SKY 캐슬이란 드라마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열정은 감동스럽다.

정우가 영재원 시험, 각종 대회를 준비하고 목표를 정해 시간표를 짜서 학습을 하는 모습은 노력의 가치를 아는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이 넘치는 엄마와 노력의 가치를 아는 아이와의 만남~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자기 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법, 유튜브 방송이나 tv를 활용한 공부,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학습법, 현장학습을 연계한 학습 등 아들의 효과적인 학습법과 환경을 찾기 위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같은 문제집을 사서 아이와 함께 푸는 열혈 엄마~

내가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주면 완전히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잘 활용하는 부모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는 강의식 학습법을 활용하여 내가 배운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여 암기하게 할 뿐 아니라 스피치 능력 향상까지 키워주고 있다.

영어 기사를 읽으면서 요리도 하고, 학습과 체험을 연결하여 특정 정보를 머릿속에 이미지화하는 힘을 길러준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부! 가장 중요하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부 환경을 위해 공간을 바꾸고,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민다.

적절한 보상으로 보상의 기쁨을 알게 하며, 꿈을 꿀 수 있게 많은 기회를 준다.

에필로그에서는 영재교육원에 대한 정보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너무 아이를 몰랐고, 방치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 시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응원해줘야 하는데 .....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연습과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줘야겠다.

특별한 내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생 시기는 본격적인 공부 마라톤을 준비하는 단계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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