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지음, 정유광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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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올리버 트위스트>

산업 혁명 당시의 힘겨웠던 빈곤층의 삶과 시대상이 담긴 동화로 그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위안이 되었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명작이다.

저자 찰스 디킨스의 삶을 배경으로 탄생된 책이기에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올리버가 고아로 태어나 빈곤층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초등시절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어려움이 처해도 올리버처럼 따듯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아이랑 다시 읽어보며 감동을 되새겨 보았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아무도 모르는 여인에게서 태어난 고아 올리버 트위스트.

올리버는 보육원에 살다가 9살이 되자 구빈원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장의사의 집에 보내지죠.

하지만 올리버를 시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다 그곳에서 도망쳐 런던을 향하는데 그곳에서 잭 도킨스를 만나 도둑 소굴의 대장 페이긴 영감을 만나게 알게 돼요.

페이긴 영감은 어린아이들을 이용해 소매치기를 시키고 올리버를 도둑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는데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올리버에 집착하며 끝까지 쫓아 찾아내는 뒷배경엔 무엇이 숨어 있을까 의아해하기도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올리버의 이복형 몽스와 모종의 계약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올리버가 도둑으로 몰리지만 브라운로우 씨의 도움으로 브라운로우씨의 집에서 지내게 되지만 결국 페이긴 영감의 일당에게 붙잡혀간다.

한편 빌 사익스의 도둑질에 이용당한 올리버는 총상을 입고 올리버, 메일리 부인과 로즈의 도움으로 마침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고아인 줄 알았던 자신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된다.

올리버의 삶은 곧 아동학대, 감금, 착취, 폭력 등 당시 영국의 산업 혁명 시기의 빈민층의 생활 모습임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흑 같은 상황에서 고아로 자라며 올리버의 고통스럽고 힘겨운 굴곡진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때론 안타까우면서도 어떻게 전개가 될지 흥미진진하다.

맑고 순수한 마음과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애쓰며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는 결국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생각나게 했다.

약자에게 베풀 줄 아는 브라운로우 씨, 로즈를 만나는 인연을 보면 말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벽에 걸린 여자의 사진이 엄마라는 사실을 모르는 올리버가

사진을 보면서 눈이 무척 슬퍼 보인다며, 무언가 자신에게 말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엄마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가 없는 마음에 고통도 힘겨울 텐데 학대와 착취, 힘 없이 이용당하는 모습에서 제발 올리버가 밝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단숨에 읽었는데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억되는 명작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탄탄한 구성과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자연스게 집중하게 만든다.

올리버의 선한 의지, 용기 있는 행동, 따뜻한 마음은 우리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거나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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