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실
문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에게 창업에 대한 꿈과 희망, 지혜를 전해주는 책!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요즘 청소년들에게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 물으면 1순위가 안정적인 공무원을 꼽는단다.

한정된 자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에 통과해도, 곧 밀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치여 조기 퇴직을 맞이하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실패가 성공의 지름길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를 성공을 위해 인내하며 도전하는 모험을 시도하는 젊은이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는 스포츠와 연예분야에서 성공한 한국인이 많은데 비해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창업 분야에서 그런 사람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저자가 경험한 창업 실무와 노하우를 전해주고자 쓴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실이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처럼 창의적인 발상으로 기업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청소년이 생기길 희망하는 저자의 바람이 녹아있다.

 

 

 

 

 

 

 

어른이 된 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찾아가 창업에 대한 조언을 통해 꿈과 희망, 지혜를 전하는 소설 형태이다.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경영, 경제서처럼 전문적인 용어가 아니라 쉽게 풀어주어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소설을 읽듯이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성공적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청소년을 위한 창업 멘토를 자처하며 실전 창업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점에 착안하여 평범한 청소년도 실전 창업 노하우를 배운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책을 쓰게 되었다.

창업을 하고 싶어도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켜 창업으로 연결시킬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알짜 정보를 전해준다.  

또한 창업이라는 현실적 무게감, 현실적 감각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스로 깊게 생각해 보지 않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따라쟁이 창업이다.

한 집 건너 편의점, 치킨집~

머리 싸매고 청춘을 다바쳐 공부해서 대학원 졸업하고 취업이 안돼 결국 치킨집 사장이 되었다는 웃픈 사연들이 남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변 분위기나 상황에 휩쓸리지 않는 뚜렷한 주관,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주관과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는 일이 필요하다.

그리고 직업이 아닌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자발적으로 하는 일을 찾아서 기록해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삶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가 중요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매순간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가야 하므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야한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시절의 저자의 분신인 소년으로 하여금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에 옮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가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투자자를 찾고,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개성을 만들고, 핵심 가치를 지키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 등을 청소년을 위한 창업교실 4파트로 나누어 본문내용을 핵심 요약하여 주고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아직도 뇌리에 맴도는 문장이 있다.

 

사업이 끝나는 시점은 언제일까?

"사업체가 파산했을 때도 아니고, 공장에 불이 났을 때도 아니지, 바로 네가 포기할 때지.

네가 꿈을 내려놓는 순간. 사업은 끝나."

 

이 문장을 보면서 우리 아이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꿈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계기도 될 수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지 알기에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마크 저커버그란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새록새록 샘솟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