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송이 최강왕 시리즈는 언제 봐도 신기하고 놀랍다.
동물, 곤충, 생물, 요괴, 슈퍼 곤충에 이어 최강의 위장 달인을 찾아라~
<최강왕 위장 생물 배틀>에는 몸 색깔을 마음대로 바꾸는 건 기본, 공생과 기생 등 육지, 바닷속 생물들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 배틀을 감상할 수 있다.
나뭇잎, 낙엽, 나뭇가지, 육지 환경, 바닷속 환경, 강한 척 다양한 모습으로 위장하는 생물 총 7장으로
구성하였다.
생생한 사진과 처음으로 만나보는 생물들이 많아 신비함에 흥미진진 그 자체~ 읽다 보면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감탄하게 된다.
기생재주나방을 보고 곤충이야~ 나방이야~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위장술에 놀라기 일쑤~
악마의 사신이라 불리는 사탄나뭇잎 꼬리도마뱀붙이, 꽃잎처럼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무시무시한 사냥꾼
꽃사마귀,
산호인 척 몸을 고정하고 있는 귀요미 피그미해마, 코브라를 닮은 사마귀, 뱀의 머리가 두 개라며 깜짝 놀랐는데
요나구니산 나방임을 알고 얼마나 안심을 했던가....
40종류가 넘는 생물로 변신이 가능한 흉내의 달인 흉내문어, 성게에 기생하며 성게의 가시를 먹고 심지어 침대로 사용하는
얼룩말게, 적에게 발견되면 자신을 지키는 위해 눈과 입에서 피를 뿜는 텍사스뿔도마뱀, 수컷으로태어나서 도중에 암컷으로 변하는 신기한 특성을 가진
드래곤쉬림프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희귀종이다.
몸 색깔이나 모양을 바꿔서 다른 식물, 생물이나 돌, 바위, 사람 얼굴 등을 흉내내기도 몸의 무늬를 이용해 강한 생물인
척 위장하기도 한다.
때론 죽은 척 위장을 하는 모습까지~
곤충, 새, 물고기,파충류, 양서류 등 위장술의 달인을 만날 수 있어
신비롭다.
책을 넘길 때마다 83종의 생물 중 위장술의 달인을 찾기 위해 분주해진다.
위험한 적들에게 들키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생물들의 놀라운 위장술~
위장 전과 위장 후의 생생한 사진을 보면 모두가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듯이 생물의 세계에도 인간 못지않은 먹고 먹히는 치열한 먹이사슬이 있으니 생존을
위해 애쓰는 것은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강왕이 되기 위한 생물들의 이름, 학명, 분류, 몸길이, 몸 색깔, 사는 곳,
분포지
특성이 담긴 단서와 위장술, 위장 레벨 등을 위장 전과 위장 후의 모습으로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기존에 보았던 위장 생물들과는 격이 다르게 다양한 생물들의 기발하면서도 위엄 있는 위장을 볼 수 있다.
무엇 하나 신기하고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뱀의 머리를 가진 나방과 꽃처럼 아름다운 사마귀, 나뭇잎이라 감쪽같이 속아 넘아갔던 기생재주나방, 날개를 펼쳤을 때는
화려하고 예쁜 날개를 자랑하지만 날개를 접으면 색깔과 모양이 완전히 다른 낙엽으로 변신하는
가랑잎나비다.
생물들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략도 배우고, 생물들의 다양성과 소중함도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생물에 관심을 갖게 도와주기 위한 책으로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