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디어는 무엇보다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언가 새롭고, 독창적인 것~

독창성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아니라 단지 '사려 깊은 모방'일뿐이라며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는 말한다.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 능력 중 하나인 창의성!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연상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처럼 느껴진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생각을 바꾸면 창의성이 보인다.

창의적인 천재들의 발상법을 소개한 <결국, 아이디어는 발견이다>를 만나 보았다.

 

 

 

 

 

 

 

 

 

 

 

 

 

 

이 책은 디자인, 비즈니스, 문화예술 등 수많은 창의적 사례들의 공통적 사고 패턴을 추출하여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였다.

새롭고 독창적이라고 여기는 천재들의 기발한 발상에도 공통적인 패턴이 있는데 6가지 패턴을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천재들의 발상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의력을 높이는 6가지 발상코드에는

 

제거 (Subtraction)

복제 (Multiplication)

속성변경 (Attribute change

역전 (Reversal)

용도통합 (Task unification)

연결 (Connection)

6가지로 정리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SMART Connection이라고 별칭을 붙였다.

 

 

 

 

첫 번째 창의발상코드인 '제거'에서는 무언가를 개선하고자 더 좋은 것을 추가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반대로 일부를 구성요소 중 일부를 제거하거나 핵심 요소를 제거하라고 말한다.

가장 본질적인 핵심 요소만 남을 때까지 단순화시켜야 한다.

 

핵심을 제거한 줄 없는 줄넘기, 날개 없는 선풍기와 풍력 발전기, 알코올 없는 술, 때 빼지 않는 세제, 핵심만 남겨 둔 콧구멍만 가리는 노스크, 안경테를 없앤 3D 안경 등 핵심을 제거하든 핵심만 남겨두든 생각의 관성에서 벗어나야한다.

 

 

"완전함은 더 추가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빼낼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 생텍쥐페리 -

 

 

 

 

 

 

 

 

 

 

 

복제는 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하나를 시스템 내에 추가하는 것을 말한다.

차와 술을 하나의 잔으로 마실 수 있는 이중 잔, 질레트의 이중 면도날에 날 하나를 추가한 삼중 면도날,

분사 노즐이 하나라 구멍의 방향에 맞춰 쓰려면 불편하고 짜증까지 났던 분사 꼭지를 여러 개로 늘려 아무 데나 눌러도 분사되는 꼭지, 얼기설기 엮인 멀티탭의 여러 개의 플러그를 하나의 전기선으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멀티 전기선, 위아래 제각각 돌아가는 세탁기 등 시스템에 하나를 추가했을 뿐인데 이렇게 간편하고 활용도가 UP될 줄이야~

내가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콕콕 찍어 해결해주고 있는데 왜 나는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외에도 문제점을 해결책으로 이용하는 복제, 문화예술에 복제 기법으로 팝아트를 하거나, 인물을 복제해서 다른 인물을 그리는 등 참신하면서도 획기적인 발상에 재미를 느끼면서 책 속으로 점차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외부 조건이나 경과 시간에 따라 시스템의 내부 속성을 바꾸는 속성변경, 시스템과 관련된 일부 요소들의 위치, 순서, 관계 등을 반대로 바꾸는 역전,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가 다른 역할까지 수행하는 용도통합,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개의 요소를 연관시켜 새로운 시스템으로 고안하는 연결이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성병 균을 만나면 색이 변하는 콘돔으로 콘돔 착용자와 파트너 양쪽의 성병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을 10대 초반의 청소년 3명이 제안한 것이라니 놀라웠다.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속하면 살짝 내려앉는 길바닥도 인상적이었는데 학교 신호등 앞에도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 오는 날 우산이 젖어도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안팎이 뒤바뀐 우산은 너무 탐이 났다.

바람과 소리에 따라 조명이 바뀌는 '바람의 탑', 호텔 외벽에 설치한 엘리베이터, 운전자 대신 보행자를 보호하는 에어백, 건전지를 시곗바늘로 쓴 시계, 그릇으로 사용되는 포장재, 거치대도 되고 스위치도 되는 스마트 커버, 안장이나 페달로 잠그는 자전거, 꽃병 소화기 등 조금만 생각의 각도를 달리하면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창의성은 몇몇의 머리 좋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편견이 확 사라진 시간이 되었다.

천재들의 공통된 사고 패턴을 배우고 익히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찰한다면 나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되겠지.

생각이 막혀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창의적 발상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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