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난감한 질문 엄마의 현명한 대답
벳시 브라운 브라운 지음, 박미경 옮김 / 예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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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는 질문이 많아지면서...그냥 말문이 막혀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나의 처지를 잘 아는 것 같은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현명한 대답은 준비된 부모에서 시작된다는 걸...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너무 장황하게 대답하고 있었나? 대답없이 그냥 무시하지는 않았던가? 

만약 더 커서 성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책에서 말하는 대로 대답해 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차서 읽다가 끝낸 책이지만 많은 도움이 된다. 

가정마다 기준이 다르고 육아는 획일적이지 않기에, 우리가정안의 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확고시 지키며 일관성있는 육아을 해야한다는 큰 틀의 이야기들... 

우리나라의 사례는 아니지만 특히나 성교육에 관해서 오픈되지 않았던 우리이기에 

오히려 질답형식의 이야기가 미리 대답을 준비해보게 해서 도움이 되었다. 

과연 현명한 대답을 잘 할 수 있을지...그 실천은 내게 달렸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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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의 마음에 도서관을 지어라
이윤정 지음 / 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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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만 세돌을 눈 앞에 두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린 책... 

난 아이를 낳고, 육아에 급 관심을 두면서 여기저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짜투리 컨텐츠들은 대충의 육아틀을 만들어주게 되었고, 

그럭저럭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컨텐츠들을 뒤적거리며 대처육아를 하고 있다. 

그렇게 만 3년이 다 되어갈 때 쯤.... 만난 책이라니 -.-;;; 슬프다. 

그 이유인 즉, 나의 조각난 정보들을 총집합 해놓은 독서 계획이 한 권에 정리되어 있다. 

읽으면서 놀라운 정보도 없었고 참신한 추천도 없었다. 적어도 내게는... 

(이유인 즉, 책을 쓴 시점이 아이가 30개월이 채 안 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육아가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출산 후 부터 진행된 육아일기가 이미 내 딸의 연령을 지났기 때문에...^^) 

점검용으로 한시간만에 쭈욱 읽어내려간 책... 흠...비슷하게 진행했구나. 그 이후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은 정보들...희안하게도 육아란 그 시기가 지나면 기억이 사라진다. 

(내 딸이 목을 가누었을 때...시기보다 늦다는 걸 알았지만, 조카가 목을 가누는 걸 보고는 

육아지식에 전무한 사람처럼 그저 희안하기만 하드라..ㅎㅎㅎ ) 

리딩트리를 작성했다는 것, 육아일기를 겸해서 매일 작성하도록 노력했다는 점은 직장맘 

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본받고 싶은 부분이다. 또한 알고 있는 것을 정리해 내고 

실천한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의 큰 힘이 아니었을까 한다.

 2007년에 출간되고, 2008년엔 영어그림책관련 책으로, 2009년엔 직업때문이었을까^^ 

이닦기관련 동화로 꾸준히 책을 내고 있는 저자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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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1
아드리안 쿠퍼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박창순 감수 / 내인생의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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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독서 그 자체의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이런 저런 책을 접하면서 가끔은 감상적인 느낌에 빠져도 보고 가끔은 내 자신을 채찍질해보게도 되며 또다른 세계를 글로 만나는 설레임에 두근거리게도 된다. 그런 내게는 어떤 목적이 있지 않으면 잘 접하지 않는 분야의 책이 지식전달의 목적을 가진 책이 아닐까 한다.

공정무역이라는 것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는 반가운 책이 아니었지만, 단락단락 이야기를 전해주는 구성은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이라는 제목이 벌써 전부를 이야기하듯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알지 못하고 지나가기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줄줄 엮여 있다. 약소국의 얘기가 빠질 수 없는 공정무역... 가진 자들이 환경이야기를 해대며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제동을 거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드는 세상사 이야기에 이미 내 자신의 눈도 꼬이고 꼬여 한번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무역이라는 말 뒤에 오로지 힘의 균형만이 모든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식의 변화를 통해 행동의 변화까지 촉구해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지 모르겠다. 불법적인 거래가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버리는 날이 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현 주소의 무역현상을 쉽게 설명한 것은 좋았지만 마지막 부분엔 참여를 유도하는 몇단락의 글로 마무리짓고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참여방법과 그 효과를 더 설득력있는 글들로 할애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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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가치번쩍 품성동화>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에궁..-.-; 읽었는데...집에 있는 이야기들과 많이 겹쳐서 그런지 다소 내용이 실망스럽더라구요. 서평책인데... 하필 첫번째로 남기는 서평인 별이 몇개 안되서... 괜시리 죄송해지네요. 다음엔 좀 더 너그럽게? ^^;; 남겨볼께요. ㅎㅎㅎ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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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번쩍 품성동화>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가치 번쩍 품성 동화 번쩍 시리즈 1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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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눈에 번쩍 띄여서 단숨에 읽어내린 책... 제목만큼 구성이 좋지 않아
실망스럽다. (물론, 유아를 둔 부모의 아주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아이들이 올바른 품성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다양한 고전을 묶었다는 말처럼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묶은 것은 맞은 말인 듯 싶다. 명작동화와 이솝우화,
그리고 전래동화까지 여러 장르를 망라해서 주제별로 단단히 묶어놓았다.^^

 짧게 축약된 명작이나 전래를 어린 아이에게 많이 읽어준 편이라 보다 상세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고 읽었기 때문일지 모르나, 대 여섯장으로 압축하기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소공녀나 톰소여의 모험은 흡사 입시를 목표로 하는 국어
참고서에서 요약본으로 얼굴을 내밀던 세계명작코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또 다른 아쉬움은 연두빛의 통일성(?)있는 일러스트의 구성이다.
같은 주제내에서는 같은 이미지... 슬프게도 시작되는 이야기들과는 전혀 상관
없는 그림들의 등장은 '같은 페이지를 읽고 있는 건가?'라는 착각을 가져올 정
도였다. '바보 이반'을 만날 때도 '브레멘 음악대'를 만날 때도 빨간망토와 늑
대와 사냥군이 신나게 걸어가는 그림을 만난다.(빨간망토 이야기 없는데 ㅠ.ㅠ)

 상상의 나라로 데려가는 그림을 염두해 두지 않았다면, 가감없는 구성의 이야
기로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것도 저것도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내게는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각 주제의 끝자락마다 소개되는 인물동화는 재미있는 부분있었다.
짤막한 이야기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전기형식이 아니
어서 그런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기도 좋았다. 최근 부자 대열에 오른 헤리포터
시리즈의 작가도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다.

 이야기를 전래다, 명작이다, 이솝우화다라고 구분짓는 것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집이건 하나 쯤은 소장하고 있을 법한 이야기들도 많은 것 같아
오히려 주제별로 욕심껏 모은 목적이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건 아닌지...

 학부모의 입장이 아니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만난다면 또다른 느낌들이 다
가 오겠지만,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에 보다 달콤한 유혹(?)들을
조금만 더 뿌려놓았다면 훨씬 반가운 만남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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