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묘지의 철문을 닫고 나면 모든 시간이 온전한 내 것이 된다. 오직 나만이 시간의 주인이다.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된다는 건 값진 일이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중 하나가 아닐까. - P56
"지금 와서 도대체 뭘 묻고싶은거요?"하고 문지기가 묻는다."모든 사람이 법을 얻고자 노력할진대, 이 여러해를 두고 나 말고는 아무도 들여보내 달라는 사람이 없으니 어쩐일이지요?"시골 사람이 말했다.문지기는 이 사람이 임종에 가까워졌음을 알아차린다.그리하여 그의 스러져가는 청각에 닿게끔 고함질러 이야기한다."여기서는 다른 누구도 입장 허락을 받을 수 없었어.입구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나는 이제 문을 닫고 가겠소.""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 - P196
"젊은 친구, 너의 단점은 전체를 관망할 줄 모른다는 거야 세상 곳곳, 그리고 수많은 병실에 있었던 나는 자네에게이렇게 말해 줄 수 있어. 자네의 상처는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말이야. 곡괭이로 두 번 내리찍어서 생긴 것뿐이야. 많은 사람들이 자기 옆구리를 내놓고도 숲에서 들려오는 곡괭이 소리를 못듣고 있지. 곡괭이가 자신들을 향해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는데도 말이야." - P131
인생이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에, 우리는 죽는다고 누군가가 알려 줬어야 했다. 그랬다면 우리는 매일 매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금 하라!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든, 지금 하라. 내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이클 랜던(Michael Landon)
사랑은 비밀의 별을 관측하는 것.이 사랑이 어디에서 오든 마지막에 우리는 그것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어떻게든 사랑을 설명해보려 하지만 사랑에 빠지면 수줍어집니다. 어떤 달변가의 설명보다도 더 정확하게 사랑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침묵입니다.사랑을 쓰려 하면 우리는 성급해지고 사랑을 쓰는 연필마저 스스로 부서질 것입니다.사랑을 설명할 때 이성은 낮잠에 빠진 나귀와 같이 무력해집니다. 사랑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 그자체입니다.태양은 태양이기에 떠오르는 것, 이유는 반드시 자신 안에 존재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와도 같지 않기에 설명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사랑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 P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