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KOTRA 지음 / 시공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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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꼭 읽게 되는 트렌 관련 도서들 중

단순 유행이나 인식 변화 말고

좀 굵직한 변화에 대해 알고 싶던 와중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매년 발간하는 세계 트렌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무역과 관련하여 지원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현지 무역관들이 정리한 세계의 굵직한 변화들이 인상적이고

실질적으로 눈이 트이는 데 도움 되는 정보가 많다고 느껴졌어요.

기술 산업적 변화가 많았기에

우리나라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 상상할 여지도 많았습니다.


1. [15주년 기념 에필로그]

그동안이 책 시리즈가 예측한 트렌드가 어떻게 한국에 반영되었는지 에필로그가 있는 점이 재미있었구요


2. 장점

이 책은

그 기술과 산업이 발전해 온 과정과

사람들이 열광한 원리, 타깃 시장 분석 등이 함께 분석되어 있어서

이것이 지나간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발전되고 넓혀질 산업이라는 기대감을 줬어요.

그리고 그 원리를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로 접목하여 확장하는데

아이디어를 제공하더라고요.


3. 인상깊은 내용

올해는 역시 아무래도 AI 기술을 접목한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이게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이렇게 가능하다고???' 싶은 놀라운 내용들도 대거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의료에서는 그 나라의 특징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도시와 지방 간의 격차가 심한 지역의 '원격 의료'나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경우 '자가 건강 진단'이나 '인공지능 의료 상담'

고령화 사회로 간병 문제가 대두될 때 '스마트 배설 케어'

가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또한 곧 닥칠 우리나라의 미래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한 기후 위기 시대에 AI나 기술로 인류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제시도 재미있었습니다.

삼림 녹화 사업 때 사람이 일일이 심거나, 씨앗을 단순히 살포하는 것이 아닌

분해 가능한 컨테이너에 심어진 묘목을 드론이 날아다니면서 심어주는 서비스와 기술이 흥미로웠어요.

또한 이를 공적 기관이나 NGO에서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탄소 배출권이 필요한 민간 기업에서도 필요로 할 것이라는 것이 인사이트를 줬어요.

아무래도 요 근래 산불이 많이 일어나기에 더 관심이 가는 기술이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시각 장애인이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의수나 보행 기기에 접목된 기술,

티셔츠를 입으면 건강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기술 등등은

미래 사회에 성큼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일상의 불편함들이

어떻게 기술을 만나 해소될지 기대가 됩니다.

어릴 때 읽었던 과학 만화가 떠올랐어요.

'미래 사회는 이렇겠지' 상상만 하던 것이

이만큼 벌써 다가왔구나!

이런 큼직한 기술 외에도

재미있는 트렌드도 있었어요.

요즘 사람들은 쇼츠를 즐겨보고

노래들을 챌린지로 접하다 보니

어떤 노래는 후렴 부분이나 후크 부분만 가사를 아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를 활용해서 '후렴 부분만 노래하는 노래방'이 일본에 있다고 합니다.

시간 대비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문화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니즈 분석이라니! 재밌지 않나요.


4. 기술 발전과 고민들

아무래도 지금은 법적 사회적 공감대보다

어쩌면 기술이 먼저 발전하는 시대일지도 몰라요.

1년이 아니라 올해만 하더라도 몇 달 사이에 새로 나타난 기술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래서 32페이지에서 그런 고민을 같이 공유해 주는 부분이었었습니다.

일자리 문제,

법적 규제와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

윤리 기준 설정 등.

앞으로 우리 사회가 기술 활용에 대한 안정과 신뢰를 쌓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것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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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지만

무척 즐겁게 책장을 넘기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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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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