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지구를 구하는 법 똑똑교양 11
글로 외 지음, 허현경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점심시간에 지구를 구하는 법>은

책읽는곰에서 출간된 환경 동화책이예요.

제목만 보아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어떻게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이 책은 ‘글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의 글쓰기 모임에서 집필했으며,

그림은 《학교 범인 찾기 추리북》, 《K탐정의 척척척 대한민국》 시리즈로 잘 알려진

허현경 작가가 맡아 친근하면서도 익살스럽게 이야기를 표현했어요.


내용은 전학생의 채식을 계기로

같은 반 친구들이 저탄소 급식과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요.


자연스럽게 탄소 절감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배울 수 있어

학년과 관계없이 초등 전 학년이 함께 읽기 좋은 책이예요.


직접 아이와 함께 보고나서,

책의 메시지가 단순한 교훈을 넘어

실제 생활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고기를 좋아하던 아이가 채식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고

채소 반찬도 즐겁게 먹기 시작한 모습은 책이 가진 힘을

느끼게 되는 모먼트 였달까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으면서 생활 속 작은 변화를 고민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 서울(전근대)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허두영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아이 여름방학에 서울에 있는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싶은데 같이 읽어볼 좋은 책이 없나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어요.


역사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라 내용도 알차면서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설명되어 술술 읽히더라구요.

책 싫어 하는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내용이 만화로 정리되어 있는 것도 깨알 같았어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교과의 어느 부분과 관련있는 내용인지 콕 집어 나와주니까 해당 학년 교과 배울 때 한번 더 언급해줘도 좋을 것 같고 역사 공부와 교과 공부가 따로 놀지 않을 수 있어서 더 알찬 느낌이었어요.


눈으로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문제도 풀어보고 내용도 채워가며 나만의 역사책을 만들 수 있는 점도 참 좋더라구요.


그림자료나 사진자료도 실려있어서 직접 가보지 않아도 도움이 되겠지만 유적지에 직접 갔을 때에도 미리 챙겨보고 간 내용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될 것 같더군요.


책이 아주 두껍거나 크지 않아서 탐방 다닐 때 핸디북으로 챙겨 다니면 딱 일것 같죠?

172페이지 분량인데 한꺼번에 읽지 않아도 궁금한 유적지만 챙겨 내용을 숙지하고 탐방 다니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3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시간에 배울 내용들과 연계하며 즐겁게 역사공부 할 수 있도록 함께 읽어보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말주의보 - 제2회 한솔수북 선생님동화공모전 대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이경아 지음, 김연제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면서 누군가에게 숨기고 싶은 것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은 없더라도 과거에 숨기고 싶었던 나의 약점이나 상황에 대해 떠올려 보면서

<거짓말주의보>를 만난다면 더욱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을거예요.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 내용이 너무 궁금했었는데요,

초등 중학년 여자 친구들이 이 책을 만난다면 정말 재밌게 읽어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수영 좋아하는 4학년 여자친구라면 이 책을 꼭 만나봤음 좋겠어요.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을 때 겪게되는 상황, 부모와의 갈등,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렇게 풀어놓을 수 있을까 감탄하며 읽게되는 동화였어요.


어린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양육자들도 함께 읽으며 아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더욱 소통도 잘 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중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부담없는 분량의 동화라서 완독하기도 좋고 삽화도 예뻐서 마음이 더 기울어지는 동화, 우리 함께 읽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날개달린 그림책방 64
김완하 지음, 이명애 그림 / 여유당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라는 단어는 참 이상해요.
좋으면서도 눈물나는 그런 단어인 것 같거든요?
이 그림책 제목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엄마'라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했었어요.

영화에서도 낭송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완하 시인의 시 '엄마'를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으로 표현해서 만들어진 그림책 이더군요.

저는 이 그림책 읽고나서 저희집 어린이 돌 무렵 사진을 찾아봤어요.
볼이 오동통하고 귀여운 아기와 지금보다 젊은 제가 사진 속에 있는데 그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저 맘때는 아기 키운다고 힘들었던 것 같은데, 저 귀여운 모습을 다시 만나고 싶은 욕심도 들고요.

돌 무렵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나, 아이가 자라서 아기였던 때가 그리운 분들이 이 그림책을 만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의 모든 세상이 엄마였던 시절, 엄마도 아이만 눈에 담던 그 때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느낌이었거든요.

김완하 작가님 시도 참 좋지만, 이명애 작가님의 파스텔톤 그림들이 정말 따스하고 아름다워서 책을 덮고나서도 눈에 아른아른 해지더라구요.

추억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그림책이 참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 아이와 나누었던 교감들을 다시 떠올리며
우리 함께 읽어요!

《엄마》
#김완하 시
#이명애 그림
#여유당 출판
#책선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껌딱지 친구, 껌지와 딱지 웅진 우리그림책 135
허정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만나본 『껌딱지 친구, 껌지와 딱지』(허정윤 글·그림, 웅진주니어)는

씹다 버려진 풍선껌 '껌지'와 그 껌을 감싼 은색 종이 '딱지'가 주인공인 그림책이예요.

껌지와 딱지는 단물이 빠져 더 이상 달콤하지 않게 되자,

아무렇게나 길 위에 버려진 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요.


길 위에서 시작되는 이들의 여정은 위기의 연속이지만,

껌지와 딱지는 서로를 의지하고 힘을 합쳐 끊임없이 희망을 찾아나갑니다.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든 순간마다

"그래도 우리가 함께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말하며

용기를 내는 두 친구의 모습이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더라구요.


특히 이 책은 클레이와 양모 펠트를 이용하여 캐릭터들이 표현되어서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 세상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고 세밀하게 연출되어 있어요.

장면 하나하나에 작가님의 정성과 따스한 감성이 그대로 전해져, 보는 내내 따뜻한 미소가 지어지실거예요.


허정윤 작가님은 『코딱지 코지』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창의적인 캐릭터와 다정한 이야기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힘든 상황에서도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작품이거든요.

따뜻하고 정겨운 메시지로 가득 찬 『껌딱지 친구, 껌지와 딱지』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꼭 느껴보셨음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