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단어는 참 이상해요.좋으면서도 눈물나는 그런 단어인 것 같거든요?이 그림책 제목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엄마'라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했었어요.영화에서도 낭송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김완하 시인의 시 '엄마'를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으로 표현해서 만들어진 그림책 이더군요.저는 이 그림책 읽고나서 저희집 어린이 돌 무렵 사진을 찾아봤어요.볼이 오동통하고 귀여운 아기와 지금보다 젊은 제가 사진 속에 있는데 그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저 맘때는 아기 키운다고 힘들었던 것 같은데, 저 귀여운 모습을 다시 만나고 싶은 욕심도 들고요.돌 무렵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나, 아이가 자라서 아기였던 때가 그리운 분들이 이 그림책을 만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기의 모든 세상이 엄마였던 시절, 엄마도 아이만 눈에 담던 그 때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느낌이었거든요.김완하 작가님 시도 참 좋지만, 이명애 작가님의 파스텔톤 그림들이 정말 따스하고 아름다워서 책을 덮고나서도 눈에 아른아른 해지더라구요.추억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그림책이 참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 아이와 나누었던 교감들을 다시 떠올리며우리 함께 읽어요!《엄마》#김완하 시#이명애 그림#여유당 출판#책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