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유발 하라리 교수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집필한《멈출 수 없는 우리》4권을 읽어보았습니다. 세계사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아이들이 읽는다면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입니다. 조금 더 어린 연령대의 아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을 짚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이 책은 유럽인들이 신대륙을 탐험하던 시절부터 오늘날의 인공지능 이야기까지 꽤 방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지식 전달 위주의 내용이지만,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사가 전개되는 형식이라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리카르드 루이스 작가의 다채롭고 세련된 삽화가 글의 매력을 더해주어, 역사 책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역사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과거 사람들의 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함이라는 저자의 통찰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책을 덮을 무렵에는 독자인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하는 유발 하라리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현재 초판 한정으로 저자의 사인이 수록되어 있어 소장 가치가 높으니 기왕이면 초판으로 만나보시기를 권합니다. 이번 4권을 무척 흥미롭게 읽은 터라, 앞서 출간된 1권부터 3권까지의 시리즈도 조만간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읽어볼 계획입니다. 역사를 처음 접하거나 세계사의 흐름을 재미있게 짚어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멈출수없는우리 #유발하라리 #주니어김영사서포터즈 #주니어김영사서포터즈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