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처음엔 제목의 '추락'이라는 단어에 겁을 먹기도 했지만 로봇 상담교사라는 설정에 금방 몰입해서 읽어 내려갔습니다.각기 다른 가정 환경과 상처를 가진 세 명의 아이가 어떻게 서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친구가 되는지, 그 심리 묘사가 압권입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어 아이와 대화 나누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 '모드니'를 통해 진정한 공감이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잘못을 따지기 전에 아이에게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이 시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고 토론해 보기 좋은 필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