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랑빛 아파트

사랑빛 아파트
서민희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8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벌어질 것 같은 내용과 따뜻한 내용이에요.

사랑빛 아파트

사랑빛 아파트
서민희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8월

사랑이라는 말은 단어만으로도 간질간질하고 기분 좋은 말이에요. 사랑빛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인지 궁금해집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예쁜 집이 하나 있는 표지입니다. 저 집이 사랑빛 아파트겠구나 싶어요. 집 앞에는 동물들이 놀고 있어서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자신의 빛깔을 망가뜨리지 않고 오랫동안 반짝이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책이니, 우리 아이의 빛깔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 지도 궁금해집니다.

내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양한 가족의 사진이 나오는데, 사랑빛 아파트에 사는 가족들로 보여요. 이 책은 그림들이 따뜻해서 여러번 보게 됩니다. 진짜 사진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삽화라, 이 페이지를 몇번이나 봤어요. 우리 아이랑 읽으면서 각 사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고요.

창문에 그림자를 이용해서 다양한 가족의 집에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집은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상상해봅니다.

그런데 토끼 가족은 무슨 일이 있었나봐요. 아빠 토끼가 토순이에게 몸집이 작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라며 씩씩거립니다. 하지만 토순이는 늑돌이랑 제일 친한데......​

그날 밤, 토순이가 잠결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깹니다. 아빠는 쿨쿨 자고 있어서 이유를 알 수 없죠. 그래서 다른 집 사람들에게 가봅니다.

하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요.

걱정하던 토순이 앞에 늑돌이가 나타나고, 늑대 가족, 두더지 가족들의 도움으로 대피하고, 소리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이 힘을 합해 사랑빛 아파트에 일어난 일을 해결하며 끝나요. 마지막 삽화는 토순이와 늑돌이가 소풍 간 모습인데, 평화로운 분위기라, 우리 아이도 행복해보인다며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다양한 가족, 다양한 생각을 하며 살지만 하나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려고 단합한 모습과 해결 후에는 모두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상적인 사회인가, 생각해봤습니다.

[100자평] 수상한 국어 탐정단 5

수상한 국어 탐정단 5 - 기억의 땅과 타임캡슐 ㅣ 수상한 국어 탐정단 5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9월

내용도 재미있고 중간중간 추리도 해가며 읽다보면 금방 책 한 권이 끝나있어요.

수상한 국어 탐정단 5

수상한 국어 탐정단 5 - 기억의 땅과 타임캡슐 ㅣ 수상한 국어 탐정단 5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9월

'수상한 국어 탐정단'은 도서관에서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빌려 본 책이에요. 그런데 5권이 나왔대서 서평단 신청을 했는데 읽을 기회를 얻어서 이번에 읽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표정의 캐릭터들이 표지에 있어요. 소제목이 '기억의 땅과 타임캡슐'이라, 중간에 T라고 적힌 상자가 뭔가 큰 역할을 할 것만 같아요. 우리 아이도 표지부터 보면서 책 내용이 이런 게 아닐까? 이야기를 한참 한 후에 책을 읽었답니다.

지은이에 대한 소개 살짝 보고 읽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읽으며 고사성어, 속담 등에 대한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작가의 말에 적혀 있어요. 책을 읽어보면 작가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겠죠?

등장인물은 이도, 해치, 강나리, 박제이슨 등입니다.1권에서의 등장인물 소개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어요.

4권까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돼있어요. 까망 마법사를 물리쳤으니 이도는 이제 원래 살던 조선으로 돌아가면 이야기가 끝나겠죠? 이도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돼요. 조선에서 열었던 신비한 책을 다시 찾으면 돌아갈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한 거죠.

이도를 현대로 오게 한 신비한 책을 찾기 위해 중간중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고사성어 등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우리 아이도 읽으면서 이런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에 빠져 책을 읽었는데, 제 생각보다 고사성어나 관용어, 속담 등을 알고 있더라고요.

이도와 국어탐정단은 과연 신비한 책을 찾아서 이도와 해치가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국어와 관련된 내용을 익히는 것도 좋지만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들어 읽었어요. 초1인 우리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국어 능력도 한 단계 더 올랐으리라 생각돼요.

[100자평] 나와 퓨마의 나날들

나와 퓨마의 나날들 -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로라 콜먼 지음, 박초월 옮김 / 푸른숲 / 2023년 8월

볼리비아의 야생동물보호단체에서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