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의 랜덤박스 1 새나의 랜덤박스 1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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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 때 정말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때는 공공도서관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아서 학교도서관에서 빌리거나 구매를 해서 읽었다.

판타지도 많이 읽었는데, 이번에 어린이 판타지 동화를 읽게 되었다.

제목에 랜덤박스라더니, 표지에 있는 여자 아이가 랜덤박스를 들고 있고, 상자 속에서는 예쁜 빛이 흘러나오고 있다. 어린이 100인 사전 평가단의 평점도 높아서 내용이 기대된다.

뒷표지에서는 랜덤박스 열어보겠냐며, 독자를 유혹하는 멘트가 적혀있다. 읽어보자!






책날개에는 저자 소개가 있다.



차례는 위와 같이 간략한데, 삽화가 너무 귀엽다. 나는 꽃무늬 상자가 마음에 드는데?


프롤로그에서는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손바닥만한 정육면체의 물건이었는데, 그걸 가지려는 사람들과 없애려는 사람이 대치 중인 상황이었다. 저게 랜덤박스인가?라고 생각할 때, 그 물체는 벼락에 맞아 산산조각나면서 프롤로그가 끝났다.


1화에서 새나가 등장한다. 새 옷이 갖고 싶어 엄마를 졸랐지만 엄마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래도 새나는 유행하는 옷을 사고 싶어하며 SNS를 보며 부러워한다. 그러던 중 생일인 친구의 선물을 사러 다른 친구와 문구점에서 선물을 고르고 선물 담을 상자를 고른다. 어쩌다보니 상자를 2개 구매해서 집에 왔는데, 그 중 하나가 랜덤박스였다.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하는 랜덤박스에게 갖고 싶었던 옷을 이야기하자, 상자에서 고무장갑이 나왔다. 그러자 소울스티커를 붙여야 제대로 나온다고 했지만 스티커가 붙지 않는다. 랜덤박스랑 한참 실랑이하던 새나는 간절히 소원을 빌자 다시 소울 스티커가 나왔고, 그걸 상자에 붙이자 상자 뚜껑이 열리면서 새나가 원하던 옷이 나왔다.

새나가 가지게 된 랜덤박스는 소울스티커와 랜덤박스의 작동원리를 알려주며, 자기에게 소울스티커가 안 붙는 데 대해 의문을 가진다.

그러던 중 벼락에 맞은 랜덤박스가 기억을 조금 되찾는다. 최초의 랜덤박스가 분리되었고, 나머지 랜덤박스를 찾기 위해 새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자 새나는 랜덤박스에게 비즈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2화에서는 공부를 잘하지만 학교 시험에서는 만점을 못 받는 황인철이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의문의 택배상자를 받게되는데, 그것도 랜덤박스 중의 하나였다.


3화는 새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수정이가 도시락 가방 모양의 랜덤박스를 갖고 있는 내용이 등장한다. 3화가 끝날 무렵 의문의 인물이 등장한다.


3화에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 에필로그에 등장한다. 하지만 새나처럼 랜덤박스의 위험성을 알고 도우려는 인물인지, 그냥 랜덤박스를 모아서 다른 힘으로 쓰려는 인물인지는 확실하게 나오지 않고 지나간다. 프롤로그에 등장했던 남자들의 무리가 랜덤박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1권이 끝난다.

재미로 뽑는 랜덤박스와 판타지를 결합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랜덤박스에 소원을 빌기 위해서는 간절함을 담은 소울 스티커가 필요한데, 그 소울 스티커 10개가 모이면 사용한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 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 랜덤박스. 새나와 만난 랜덤박스는 최초의 랜덤박스일 것 같다. 벼락 맞아서 부서지고, 벼락 맞아서 기억의 일부가 돌아온 장면은 나중에도 되풀이될 지 궁금하다. 온전한 기억을 다 되찾을 수 있을 지. 마지막에 등장한 키링을 가진 현아와 그 아이가 가진 랜덤박스가 새나와 만나면 힘을 합칠 지, 맞서 싸울 지도.

그리고 그 랜덤박스를 가지려는 의문의 남성들이 무엇을 바라고 일을 꾸미는 지 궁금해져서 2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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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타임스 -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이돈수.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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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본 100년 전 우리나라의 모습을 기사의 삽화 등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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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타임스 -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이돈수.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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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옛날 모습은 한국사를 배우거나 박물관에서 보는 정도가 다였다.

조금더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꼬레아 타임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게 되었다.


책 제목은 꼭 신문같은 느낌이 드는데, 앞표지도 신문에 나올 법한 삽화들이 나열돼있다. 뒷표지도 호외라는 단어를 쓰며 신문 느낌을 준다.

앞표지를 넘기면 이 책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약력이 간단히 나와 있다.

이미지 제공이 된 부분에서, 수집해온 것들을 책에서 볼 수 있겠구나 싶다.


책의 정보는 위와 같다.


본문에 앞서 '외국인 여행자의 기록'이 나와 있다. 미국 주간지 <<하퍼스 위클리>> 1898년 1월 15일자에 말을 타고 꼬레아를 유람한 사진 작가 W. H. 잭슨의 글을 인용하며 외국인이 느낀 우리나라에 대해 한 부분을 알려줬다. 외국인 입장에서 낯선 부분을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글을 작성했는데, 나도 태어나기 전의 모습이라 사진과 글을 보며 상상해봤다.

본문이 더 기대된다.


차례는 위와 같다.

특집이 하늘색 글자로 돼있어서 눈에 띈다. 3가지의 특집도 궁금해진다.


본문의 첫번째는 1823년 영국에서 그려진 조선인 그림으로, 외국인이 본 꼬레아를 처음으로 다룬다.


영국 주간지에 실린 기사와 삽화를 인용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본 외국인의 생각이 나와 있는데, 백의의 민족이라고 자부심 있던 우리 모습이 외국인에게는 수의를 연상시키는구나 싶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의복이 외국과 달라서인지 의복에 관한 내용이 많이 보였다. 모자도 신기하게 생각했었다며, "조선은 모자의 왕국"이라 표현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우리나라에 기계식 시계가 본격적으로 선보인 때는 1900년대 초라고 한다. 1917년 무렵에는 잡지나 신문에 시계 광고가 실렸다고 하는데, 위 그림이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 시계 회사의 광고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 의복을 한 사내가 시계 광고에 등장한 걸 처음 봐서 신기했다.

독일과 대한 제국의 연주 대결은, 우리나라 군악대가, 당시 세계 최고 정평이 난 독일 해군 군악대와 견주어도 손색 없었다는 부분에서 내가 괜히 뿌듯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은 경복궁에서 사용되었다고 근현대사 배울 때 봤는데, 이 책에서는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전등을 증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 내용은 처음 본 부분이었다.

특집 부분도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를 직접 보지 않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상상으로 그리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와 교류하면서 점점 상상 속 나라가 아니었다는 내용, 세계 최초의 방탄조끼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는 내용 등은 특집으로 다룰만 했다.


마지막에는 사진 출처와 부록이 있다.

부록은 고해상도 기사 자료와 이미지로, 학교 숙제나 수행 평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들어 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기사와 삽화, 사진 등으로 접하니 진짜 그 시대의 신문이나 잡지를 본 듯했다.

학생 때 근현대사는 너무 대충 배우고, 대학생 때 한국사 시험을 본다고 한국사 공부하면서 너무 겉핥기식으로 근현대사를 배워서인지, 이 책은 좀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려서 이 책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겠지만, 조금 더 크면 함께 읽으며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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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의 글씨 연습장 - 초등학교 가기 전 또박또박 한글 쓰기
이수영 지음 / 좋은날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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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연습하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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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의 글씨 연습장 - 초등학교 가기 전 또박또박 한글 쓰기
이수영 지음 / 좋은날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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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딸은 글자를 예쁘게 쓰지 못한다. 글자 좀 예쁘게 써보자고 하면 더 못나게 쓰는 기술(?)을 사용한다. 그래서 글씨 예쁘게 쓰기 연습을 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7살의 글씨 연습장>을 발견했다. '7살'이라는 부분이 살짝 걸리긴 했지만 글씨 연습하는 데에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글자 쓰기 연습을 하라고인지 연필도 2개 같이 주셨다.

베이지 색의 바탕색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귀여운 캐릭터로 표지가 생기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글씨 잘 쓰기 위한 3가지를 언급했고, 아래는 지은이 소개가 있다.


머리말에서는 부모님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 칭찬과 관심, 그림 그리기도 봐주라는 내용이다.


차례는 위와 같다.

글씨 바르게 쓰는 법, 큰 글씨로 4가지 모양 연습, 중간 크기 글씨 연습, 문장 반듯하게 쓰기 등으로 이어져간다. 하루에 주어진 것만큼 하면, 28일 안에 이 책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먼저 '글자 모양을 생각하며 쓰기'로 시작한다.

잘 쓴 글씨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천천히 따라쓰고 혼자 써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4페이지로 하루치가 끝나서 아이들에게 부담이 없을 것 같다.

이후에는 글자를 쓸 때 어떻게 써야 반듯하게 쓸 수 있는 지에 대해 가이드를 해준다. 아이가 혼자 글을 읽고 이해한다면, 이해한 부분대로 쓰려고 노력할 수 있을 것 같고, 아직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들에게 안내를 하며 글씨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글처럼 ,처음부터 글씨를 예쁘게 쓰는 사람은 없으므로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독려를 잘 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우리 아이와 이 책으로 글씨 쓰기 연습을 시작했다. 회색으로 된 가이드를 따라서 쓰기는 잘하는데, 아직 혼자 쓸 때는 원래 쓰던대로 쓴다. 첫날이라 아직 갈 길이 머니 아이에게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진행해보려 한다. 이 책이 끝날 때쯤엔 예쁜 글씨를 쓰는 우리 아이를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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