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궁전의 비밀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15
한동옥 지음, 김지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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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제가 알레르기도 있고 고양이를 보살필 여력이 없어서 고양이를 기르지는 않아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 댁에는 길고양이들이 자기 영역처럼 드나들고 자리하고 있어서, 저희 부모님 댁에 가서 고양이를 마음껏 보고 간식도 주곤 한답니다.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다보니, 아이와 함께 <고양이 궁전의 비밀>을 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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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삽화인 전원주택 마당에 다양한 고양이들의 모습이 따뜻해보여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고양이‘라는 단어와 고양이 그림들에 마음을 뺏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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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에는 지은이 소개가 있습니다. 글쓴이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공모전에서 수상 경력도 있으시네요. 유아교육 관련 강의도 하시고 어린이 동화도 집필하시는, 어린이를 잘 이해하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차례에는 기분 좋아보이는 고양이와 꽃 삽화가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총 6개의 소제목으로 이뤄진 이 책을 소제목만 보고 내용을 먼저 생각해 봅니다.





작가의 말을 보면 이 책이 왜 고양이 이야기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치악산 줄기 아래 ‘고양이 궁전‘에 사는 작가분의 친구 부부의 ‘고양이 궁전‘도 궁금해졌어요.




책 내용은 숲속의 길고양이들이 모이면서, 길고양이 대장 제트가 ‘개와 고양이‘ 이야기를 하며 시작됩니다. 고양이와 사람이 말을 할 수 있었지만, 사람이 전설의 고양이 여신이 인간들에게 고양이 말을 모르게 하는 마법을 걸었대요. 인간의 참눈물만 있다면 인간들을 조종할 수 있을 거라고도 했어요.

아기 고양이 툴리는 대장인 제트를 따랐어요. 그리고 고양이 궁전은 인간들이 고양이에게 사료를 줘서 고양이의 야생성을 없애려 하는 거라며 주의를 줍니다. 하지만 고양이 궁전은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도 주고 따뜻하게 보살펴줬어요. 툴리도 고양이 궁전에서 사료를 먹으며 자신을 챙겨준 인간을 확인해봅니다. 그리고 툴리가 독립할 시기가 되자 제트가 고양이 궁전에서 먹이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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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궁전의 할머니는 툴리를 냠냠이라 부르며 챙겨줘요. 툴리는 고양이 궁전에서 적응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곳으로 갈까요? 책 제목만 봤을 때는 고양이 궁전이 고양이들의 낙원이고 인간과 어떤 관계를 가질까 궁금했는데 읽을수록 제가 예상한 내용과 달라서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툴리가 부모님 댁에 거주하는 고양이를 떠올리게 해서 조금 이입하면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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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읽고 떠오른 장면이 뭐냐고 하니, 마지막에 까망이가 하늘나라에 간 장면이라고 했어요. 슬픈 부분이 몇 번 나왔는데 그 중 하나인 그 장면이 인상 깊었나봅니다.

저는 길고양이들이 인간과 공생하며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책을 덮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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