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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회장이 사라졌다 ㅣ 초록 자전거 15
김근혜 지음, 임나운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8월
평점 :
<우아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초등 아이를 키우다보니 초등학생이 읽을 내용의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 반 회장이 사라졌다>는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앞표지는 한 아이와 다수의 아이들이 대립하는 듯한 모습이라 무슨 상황인지 가늠이 안돼요. 화난듯한 아이들의 모습이 한 명의 아이와 대치 중인데 혼자 있는 아이가 뒷모습이라 어떤 표정인지 모르까요.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책날개에 저자 소개가 있습니다. 글 작가의 작품은 못 봤는데, 그림 작가의 작품 중에는 <드롭 더 비트>를 봤네요.
차례는 게시판에 포스트잇을 붙인 듯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네요. 총 11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주아는 이 책의 1인칭 시점 주인공입니다. 5학년 2학기 개학날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주아와 절친이었던 백가진은 아역 배우를 하고, 엄마는 인플루언서예요. 주아와 가진이는 아주 친하게 지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둘의 관계가 틀어집니다. 그리고 5학년 2학기 개학날 자리 선정을 하는데 둘이 짝이 됐어요. 하지만 서로 떨떠름해 합니다.
그리고 2학기 회장 선거를 하게 되는데, 주아, 가진이를 비롯한 여러 친구가 추천되고, 주아, 가진이를 포함한 3명의 후보로 투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진이는 투표일에 머리를 단발로 등교합니다. 긴 머리를 잘라서 머리카락 기부를 한 건데요, 그게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한몫 한 것 같았어요. 주아는 한 표 차이로 회장 당선에 실패하고 가진이가 회장이 됩니다. 회장이 된 가진이는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합니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 앞표지가 떠오르며, 왜 갈등이 생겼는지 궁금해졌어요. 모든 사람의 희망을 충족할 수 없으니 작은 갈등들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앞표지의 삽화는 가진이와 반친구 모두가 갈등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읽다보니 주아의 사물함에 누군가 편지를 넣은 장면이 나옵니다. 이게 주아의 마음을 흔드는 계기가 되는데요, 이때부터 가진이에 대한 주아의 생각이 달라지는 게 보여요. 끝까지 읽고나니 아이들의 갈등과 해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다양한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어떻게 그 갈등 상황을 해결해나갈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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