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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중용을 만나다 ㅣ 나의 첫 인문고전 11
조경희 지음, 이갑규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6년 8월
평점 :
<우아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중용>은 공자의 말을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옮겨 적은 책이에요. 생각보다 어려웠던 기억이 있으나, <열 살, 중용을 만나다>라고 돼있으니 초등학생이 읽기 어렵지 않아보였어요. <중용>을 아이가 알아뒀으면 해서 아이와 읽어봤습니다.
앞표지에는 공자로 보이는 사람도 보이고, 안경을 치켜올리며 위협적으로 서있는 여자도 보이고 교실 풍경도 보여요. 표지만으로는 내용이 가늠되지 않아서 얼른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이 책의 저자 소개는 책날개에 있어요. 지은이는 <열 살, 손자병법을 만나다>를, 그린이는 <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를 작업했었네요. 두 분 다 다양한 책들을 집필하고 그리셔서 다른 책들도 궁금합니다.
차레를 보면,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장마다 <중용>의 내용들을 담고 있네요. 삽화들이 책을 어려워보이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10살 쌍둥이인 정선우, 정은우가 주인공입니다. 그 중에서도 선우의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돼요. 쌍둥이지만 성향이 너무나도 다른데, 40분이나 차이나면서 동생인 은우는 선우에게 형이라고 한 적이 없어요. 선우는 모든 게 빠르고 활동적인 반면, 은우는 조심성이 많고 무엇이든 꾸준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우는 은우와 비교를 많이 당하고 다툼도 일어나곤 합니다.
교실에서 선우와 은우가 다투는 모습에 담임선생님께서 둘다 교장실로 보냅니다. 그리고 이 쌍둥이는 <중용>을 익히게 돼요. 교장 선생님께서 많이 혼내실까 걱정했지만, 혼내시지 않고 공자 이야기를 꺼내세요. 은우는 이미 공자에 대해 알고 있지만 선우는 처음 들었어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공자의 말을 인용해서 아이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십니다. 둘은 경쟁하듯 교장 선생님 방에 있는 <중용>책을 빌립니다. 어렵지 않은 책으로부터 시작해요. 그리고 둘에게도 변화가 생깁니다.
<중용>은 저도 어려웠던 책이라, 아이에게 권할 시기가 아직 아니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열 살, 중용을 만나다>는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자신들의 예시로 보여지니 읽기가 편했어요. 갈등이 생기고 해소가 되는 과정에서도 <중용> 내용이 자연스레 나와서, 억지로 이해할 상황이 아닌 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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