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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혜자문방구 ㅣ 책 먹는 고래 플러스
정혜원 지음, 고은지 그림 / 고래책빵 / 2026년 7월
평점 :
<우아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요즘은 문방구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제가 어린 시절에는 문방구가 많았고 활성화되어 있었어요. 학교 마치면 문방구에서 문구류도 사고, 친구들과 간식을 사먹기도 했죠. 요즘은 무인문구점, 인터넷 등으로 문구류나 간식을 살 수 있는 곳이 다양해져서 문 닫는 문방구가 많더라고요. 그래도 학교 앞에 하나 정도는 있는데, ‘문방구‘를 소재로 한 책이라 <신묘한 혜자문방구>가 궁금했어요. 우리 아이도 문방구를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을 어떻게 볼 지 궁금했답니다.
책날개에는 저자 소개가 있습니다. 다양한 아동 도서를 집필하셨네요.
작가의 말에서 ‘백년 가게‘, ‘가업‘이란 말이 나옵니다. ‘혜자문방구‘가 백년 가게이자 가업을 이어가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 동화가 나오게 된 배경과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책을 읽으니 좀더 읽기가 편했어요. 우리 아이는 작가의 말은 건너뛰고 바로 본문을 읽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11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프롤로그부터 슬픈 내용으로 시작해서 이 책이 우울한 내용일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답니다.
혜자문방구의 주인인 예나 아빠가 자동차 뺑소니를 당해서 돌아가시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나 고조할머니께서 시작하신 문방구가 예나 아빠까지 물려받아서 백 년이나 된 곳입니다. 예나는 다영, 소라와 함께 삼총사며, 혜자문방구는 삼총사와 샘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놀이터였어요. 그런데 혜자문방구 주인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자 문방구는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예나 엄마는 유명한 백댄서라 문방구 운영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로 해요. 백년 가게라 혜자문방구에 성주신과 터주신이 있는데, 이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직접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성주신이 터주신을 친근한 느낌의 사람으로 변신시켜 혜자문방구를 운영하게 됩니다. 삼총사에게 터주신이 본인은 단팥빵을 좋아하니 단팥빵이라 불러달라며 말하고, 삼총사는 문방구를 계속 아지트로 사용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요.
예나는 뺑소니범을 잡으려 노력하고,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도우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팥빵 아저씨가 다영에게 건네준 스케치북이 신기한 능력을 가진 것을 알고 다양하게 사용하며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합니다.
삼총사는 다양한 환경에 처해있고 각자의 고민이 있는데, 이야기 진행이 그런 고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읽기 편했습니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담없고 재미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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