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전쟁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2025년 현재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캄보디아와 태국 등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왜 전쟁을 하냐고 물을 때 제대로 대답을 못 하기도 합니다. 세계사로 훑어봤을 때도 전쟁은 계속 등장합니다. 전쟁으로 나라가 사라지고, 새로 만들어지거나 원래 있던 나라에 통합되기도 하며 다양한 역사를 남깁니다. 전쟁으로 세계사를 익히면 좀더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서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 2>를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책날개에는 저자 소개가 있습니다. 저자가 <중학 독서평설>에 역사 이야기를 오랜 기간 연재했었다고 하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어른이 아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에 연재했기에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능력이 있으실 것 같아요.
작가의 말은 2022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시작됩니다. 전쟁은 과거에만 있는 게 아닌 현재 진행형 사건이므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세계사 속 전쟁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해요.
차례를 보면 이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장마다 삽화가 함께 있어서 한눈에 이해가 될 수 있는 효과가 있네요. 사실 제가 세계사를 배운 게 너무 오래 전이라 내용들이 가물가물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봅니다.
제일 처음 다루는 내용은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입니다. 예전에 제가 <먼 나라 이웃 나라>를 보던 시절에 백년 전쟁, 장미 전쟁 등 전쟁 앞에 이름 붙이는 게 너무 많아서 이름과 삽화를 연결해서 이해했던 적이 떠오르네요.
이 책에서는 주요 격전지 등을 표시한 지도부터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발단이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라는 걸 알려줘요. 하지만 왕위 계승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가 전쟁을 벌이게 된 진짜 이유라고 알려줍니다.
이 전쟁에서 잔 다르크가 등장하는데, ‘역사 인터뷰‘ 코너에서 화형장에서 잔 다르크를 만나 인터뷰하는 형태로 잔 다르크 내용을 다루기도 합니다.
‘역사 탐구‘ 코너에서는 백년 전쟁 후 영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룹니다. 백년 전쟁 이후의 역사와 연결되는 부분을 확장해서 익힐 수 있는 부분이 좋네요.
내용이 엄청 깊이 들어가지 않고 학생들이 익히기에 적당한 내용이어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네요. 1권부터 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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