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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 - -25Kg! 단식하지 않고 맛있게 살 빼는
황은학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6월
평점 :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 움직이는 게 귀찮아지고 먹는 것도 대충 먹게 된다. 그러다보니 좀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이번에 <속세맛 다이어트 레시피>를 읽으며 맛도 챙기고 영양도 챙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단백질음료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운동도 필요하지만 식단도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제까지 식단을 챙기면서 운동해본 적이 없다보니 이 책이 좀더 끌렸다. '속세맛'이라면 간이 어느 정도 된다는 뜻이니까.

책날개에 저자 소개가 있다. 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메뉴를 다이어트식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부분에서, 다이어터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말을 보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게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하는 게 필요함을 다시 인식했다.




차례 부분은 사진이 첨부되고 넉넉한 여백이 함께 해서 공간 차지는 많았는데, 음식 사진을 보며 음식이름을 보니 어떤 음식 요리법이 있을까 상상하게 되어 좀더 살펴보게 되었다.
요리 꿀팁도 함께 있어서 요리 초보자가 요리할 때 망칠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요리법을 알려주기에 앞서 Intro 부분이 있는데, 급찐급빠 루틴, 유지어터의 습관 등에 관한 게 있다. 그 중 눈에 들어온 건 '오나오 만들기'였다. 오트밀을 다이어터들이 많이 사용하는 건 알지만, 나는 우유에 타먹는 게 다였어서.

그리고 식습관 자가진단 테스트가 있어서, 본인의 식습관을 돌아볼 수 있다.
Intro 후에는 요리법이 각 요리마다 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다.

제일 첫 요리는 고구마 카프레제 샐러드다. 사진과 짤막한 요리법이 끝.
이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가 나온다고?!

오이 토마토 샐러드는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라 요리법이 여기 있어서 좋았다. 어느 식당에선가 먹어봤는데 집에서는 만들어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게 됐으니.

우리집에서 가지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가지를 잘 안 사게 된다. 가지로 나물 무치기, 굽기 등 다양하게 해봤는데 썩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데 이 책에는 가지 카나페를 비롯해서 가지로 만드는 요리가 다양하게 있다. 그래서 눈을 반짝이며 가지 요리법을 봤다.

이 책이 다이어트 레시피다보니, 곤약밥, 곤약면, 현미밥 등이 들어간다. '매콤 오징어 잡채'도, 이름은 잡채인데 당면 대신 곤약면을 이용해서 만든 잡채다. 잡채 만들 때는 고기가 진리라 생각했는데 오징어를 넣어 매콤하게 먹으면 별미일 것 같다. 오징어 좋아하는 신랑도 잘 먹을 것 같아 조만간 도전해볼까 한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도 균형잡힌 식사를 원하는 사람도 쉽고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서 주방 한켠에 이 책을 두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