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생활 다이어리 -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150cm 라이프‘의 작가 다카기 나오코의 너무나 유쾌한 카툰 에세이이다.

사실 나는 독립을 해본적이 없다. 그러나 대학교 시절 ~ 지방이 집이라서

학교 근처에 자취를 하거나 하숙을 하는 친구들을 볼때는 정말 너무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는 독립을 해서 자유롭고 멋지게 살리라! 다짐했던 적도 많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독립생활에 대한 바람은 나의 결혼과 함께 영원히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는 나처럼 그저 환상만 가지고

시작하기엔 녹록하지 않는 것인 독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이란것은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고 꾸려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때는 한번도 걱정해보지 않았던 관리비며

전기료, 그리고 오늘 먹을 반찬까지 모두 신경써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스물 네 살, 잘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쿄로 올라온 그녀!! 그리고 그 곳에서 생활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그림을 그리는 그녀가 너무나 대단해 보였다. 너무나 막막할 것 같고

외로울 것 같은 그 시간을 그녀는 자신의 청춘과 유머로, 작은 자취방을

훈훈한 무언가로 꽉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나 부지런하고 센스가 있는지

혼자 먹는 밥상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다.

가정주부가 된 나는 신랑과 둘이 먹는 밥상도 휑~하고 늘 고민거리인데

말이다. 정말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침을 요리하면서 점심에

먹을 것을 미리 도시락으로 만들어두는 것도 좋은 정보가 되었다. 집에서

혼자 있으면 귀찮아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충 끼니를 때울때가 많은데,

이렇게 도시락을 싸두면 식사도 거르지 않고 소풍온것 같은 기분으로 밥을

먹을 것 같다. 그리고 그녀의 알뜰함과 검소함에 또 한번 부끄러워졌다.

뭐든 갖고 싶은게 있으면 가정경제는 생각하지도 않고 덥석 덥석 사는 나와는

달리, 그녀는 늘 생활비를 고려해서 세일하는 식품을 구매한다. 케이크 한 판이

다 먹고 싶어지는 날이면 알뜰하게 롤케이크로 대체하는 센스!!까지~

그리고 베란다에는 차조기 화분을 키워, 수확을 기쁨도 누리고 신선한 요리재료

도 얻는다. 독립생활 5년만에 자신의 책을 발간한 그녀를 보면서,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독립생활이 아닌가 싶다. 자신만의 공간이 있고 그 공간속에서 늘 긍정

적으로 생활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이것이 바로 독립생활의 정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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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오는 길 -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 - 가을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 계절별 시리즈 4
남궁문 지음 / 하우넥스트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의 사계 중에 마지막으로 출판된 가을편이다

앞서 나온 다른 계절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다른 계절의 산티아고 길도

읽고 싶다. 처음 산티아고 가는 길 여름편을 출판하고 10년의 세월동안 한결같이 산티아고

길을 사랑하는 저자가 정말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요즘 부쩍 이곳 저곳 거닐고 산책하는

기쁨에 대해 관심이 가는 지라, 더욱 이 책에 관심이 갔다.

먹고 보고 즐기는 여행만 해본터라, 걷는 여행이라!!하고 관심이 간다. 걷고 또 걷고,

그 길위에서 걷는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 나는 지금껏 도전해 보지 못한 길을

(솔직히 힘든 여행은 생각도 못해봤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 걷는 기분이 든, 산책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길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올레길만 알았지,

산티아고 길을 이야기만 몇 번 들어봤을 뿐 아는 것이 너무 없었다.

그런데 작가의 책을 읽은 사람이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은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산티아고 길을 걷고 있었다. 내게는 새로운 충격이었다. 젊은 학생도

그 길을 걷고, 나이 지긋하신 중년 부부도 그 길을 걷는다. 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하며 끝도

보이지 않는 그 길을 무엇을 얻기 위해 무엇을 깨닫기 위해 걷는 것일까? 고생길 끝에

완주의 기쁨과 함께 인증서 획득과 함께 정말 무엇을 얻는 것일까? 인증서 종이 한 장에는

수많은 걸음 걸음과 그들의 땀방울이 배어 있을것이리라.

작가는 이번 가을편에서 여러번 걸었던 그 길을 거꾸로 걷는 시도를 한다. 나는 처음

거꾸로 걷는다고 하여서 어른들이 뒤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위태롭게 걷는것을 상상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코스를 거꾸로 걷는다는 말이었다.

산티아고에 도착해서 프랑스코스로 걸어가는 작가는 수 많은 사람들과 마주보고 걸어간다

국적과 언어와 생김새가 다른 그들도 모두들 궁금해한다. 그리고 이내 그의 설명을 들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다른 사람들과 반대방향으로 걸어야 한다는 것은 지독한 외로움

과의 싸움이며, 튀는 행동으로 모두의 질문세례를 받는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어떤

젊은 이는 그에게 거꾸로 걸어가면 어떻게 인증서를 받냐고 물어보지만 그에겐 인증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여러번 찾은 이곳에 마지막 계절을 따라 그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듭이기도 한 것이다. 그는 그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사하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설사 쌀쌀맞고 예의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일이 있어도 다음 사람에게 인사를

건넨다. 외국 사람이 그렇게 지나갈 때 보다 같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는척도 않하고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더 화가 나고 서운했다. 그는 그렇게 만난 인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메일번호를 받아서 다음번 한국에 들어갈 때 사진을 보내주고 식사 초대를 하겠다고 했다.

저자는 순례길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을때 사진도 보내고 식사 초대도 하고

약속을 이행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사람들은 10프로의 사람도 되지 않았다. 백명이 넘는

사람이 그 약속에 응했지만 약속을 지킨 사람이 그렇게 적다는 것도 나에겐 참 충격이었다.

타지에서 우리 나라 사람을 만나는 반가움과 약속이 새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순간은

너무나 허무했다. 장대비가 내리고 길을 잃고 헤매여도, 내일은 또 일어나 그 길을 걷는다

그 길위에서 나를 만나고 그리고 인생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알베르게에서

하룻밤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나서 아직 풀리지 않은 여독이 가득한 몸의 피로를 불평하지

않고 풍경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추억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그린 그림

엽서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웃는다. 그 모든 것이 잔잔한 수채화 한폭을 바라보는 것

같은 편안함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저자가 마지막 완주를 자축하며 조촐하게 차린 음식

들을 보자 나도 그곳으로 달려가 자축 자리에 끼어달라고 하고 싶다는 마음마저 생긴다.

하루에 몇십키로를 걷는일...나도 가까운 우리나라에서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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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
박은기.유가연 지음 / 수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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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


얼마 전 미국 저자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911테러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재난 대비 키트를 꾸리는 법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디 그뿐이랴 가까운 나라 일본 대지진 참사를 보면서 자연재해에 관한

공포심도 들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오빠 지진이 나거나 무슨 일 터지면

집으로 무조건 와!!“ 라며 만날 장소까지 대충 지정해 두었다.

내가 즐겨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월요일 저녁에 하는 위기탈출넘버원! 이다

그 프로를 보며, 혹시 모를 앞으로의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 응급치료법을

알아두는 것은 나나, 가족이나, 그리고 또 이름 모를 사람을 위한 아주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했다. 즐거운 피서를 보내기 위해 계곡을 찾았다가

물에 빠진 아이를 보았을 때, 아무런 지식이 없다면 나도 같이 빠져죽지만

그에 관련한 대처법을 안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정말 반가웠다. 다 읽은 후에도 가장 먼저 손을

뻗어들 수 있는 거실장에 두었을 정도 이다.

가장 즐거웠던 정보는 생태 화장실 만드는 법인데, 재난 시에 화장실 문제

는 난감하고도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흥미로웠던 것은 물 정화법이다. 위기에 처했을때 몇일을 굶어도 생존

할 수 있지만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것이 바로 물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의사여서 치료 내용을 잘 알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응급상황에 맞는 다방면의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혹시 산에서 길을 잃어버리거나 하는 응급사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는데 사진과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있는, 전문적인

방법들이다. 침 놓는 법, 사혈하는 법, 뜸뜨는 방법들도 열심히 읽었지만

무서움이 많은 나로서는 과연 시도해 볼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들었다.

그러나 위기사항에 처 했을때 따끔한 침을 맞는 아픔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대처법에 비길쏘냐 라는 생각도 든다.

늘 미루기만 했었는데, 주말에는 꼭 시간을 내서 구급약품도 완비하고 소모품도

잘 챙겨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책에 꼼꼼 하게 목록이 나와있으므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확실히 알겠으니 말이다. 그리고 재난대비배낭도 꾸려서 베란다에

잘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배낭을 사용할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보지만

세상일은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지 않는가!

어릴 적 코피가 멎지 않아 응급실에 갔던 기억이 난다. 코피가 폐로 유입되지

않게 앞으로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책에 나와있는데, 그 때 나는 반대로,

그러니까 고개를 뒤로 젖히고 몇십분을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선생님 마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응급대처법을 잘 모르셨던 것 같다.

작은 일이 생명을 위협 할 수도 있고, 큰 일을 겪어도 생명은 잡초처럼 끈질기게

이어져,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는 것인 것같다. 순간을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에

관한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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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최고의 날
카를로스 발마세다 지음, 박채연 옮김 / 북스토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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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전공한 서른살의 매력적인 대학 강사 파울리나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호나스에게 호감을 갖는다. 대학 강사인 호나스는 7년을 함께 살았지만 아이가 없는

부인과 헤어진 후라고 했다. 그녀는 변호사인 라미오라는 애인과 헤어지고 둘은 곧

연인이 된다. 그들의 사랑이 진행됨에 따라 그녀의 박사 학위 논문인 ‘사랑과 연인

들의 책‘ 도 점점 진행되어 나간다. 그러나 그녀는 호나스와 사귀면서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을 같이 풀이하고 해석해주는 해박한 대학 강사 동료이며,

절친이기도 한 미카엘라도 그녀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특별한 신화라던지,

극 작품 속 이야기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이 놀라워한다. 그 이야기 해설들이

나에겐 무척 흥미로웠다. 꿈을 통해 미래의 이야기를 내다보는 기분 마져 들었다

꿈이 우리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끈 역할을 하는 것이 어느 정도 맞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의 내 상황에 따라, 기분도 달라지고 그 기분에 따라 낮에 생각했던

것들이 밤에는 꿈이 되어 나를 찾는 것이니 말이다.

그녀의 꿈은 심상치 않아 보였다. 무슨 일인가가 터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말이다

그래도 그녀는 끊임없이 호나스를 사랑하고 서로의 바쁜 일과 중에도 데이트를 하며

자신의 부모님께 호나스를 소개한다. 그리고 꿈이야기는 여전히 자신의 친한 친구인

미카엘라에게 털어놓고는 한다. 그러나 먼저 미카엘라에게 일이 터진다. 자신의 남자

친구가 폭력을 행사해서 엉망이 되어버린 일이다. 미카엘라는 병가를 내고 파울리나는

자신의 친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후 파울리나에게는 그 어두운 꿈의

그림자가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호나스는 헤어졌다는 부인과 다시 합쳐서 새 삶을

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나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얼마 후 유산을

하게 되었었는데, 호나스의 전 부인은, 이미 호나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믿었던 사랑하는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파울리나는 그에게 복수를 선물

한다. 가장 처절하고 가장 비극적인 복수를 말이다.

사실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여우처럼 연애하지 못하는 파울리나가 조금 바보 같았다.

너무 순애보 처럼만 보였고, 이리저리 잘 피하는 것 처럼 보이는 호나스가 얄밉기만

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반전!! 이런 급박한 결말이 될지는 정말 몰랐다. 여러모로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그러나 솔적히 통쾌했다. 소설에서 마저 이런 통쾌함을 느낄 수

없다면 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산단 말인가!!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도 다음

이야기가 살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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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진실
애니 머피 폴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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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로서 이 책은 오랫동안 나와 가까운 곳에 두고

여러 번 읽게 될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임신을 한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의학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은 아마, 저자가

과학 기자이면서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뱃속에 아기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기 때문인것

같다. 저자의 임신 기간이 한 달 한 달 넘어가면서 그에 맞는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꼭 나도 그녀를 따라 임신을 경험하며 뒤 따라가는 것 같은 느낌 마저 들었다.

그리고 추리 소설처럼 뒷 내용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급하게 움직이곤 했다.

아마 나의 최대 관심이 임신이기도 하고, 앞으로 언젠가 임산부가 되었을 때의

나의 뱃속에서 일어나 미래의 일을 미리 알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이리라...


놀라왔던 것은 역시나 태교의 중요성인데,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이

너무 많았기에 더 놀라웠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우리는 너무나 많은 비과학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아기를 9개월을 품고 있는 생명의 터전이니 만큼 아기에게 지극히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역시 생명을 기르고 만들어내는 어머니의 몸에 대해 신비감 마저 들었다. 그러면서 소름끼치는 것은 엄마가 태아에게 만들어 준 환경이 아기의 인생을 뒤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책에서는 많은 실험의 예를 들어주는 데, 혼돈의 시대에 뱃속에 있던 세대를 조사해보면

그때의 영양섭취가 미래의 건강의 지표가 되어주는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흡연과 음주는 정말 태아를 죽이는 일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한 생명에게 정성을 쏟고 사랑을 쏟아 9개월을 잘 길러낸다면 세상에 나와 90평생을

건강하게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 만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임신해서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닌, 엄마로서의 모든 것을 전해줄 수

있는 태아와 가장 가까운 기간이 바로 임신 기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란 걸 알았다. 나도 내년 임산부의 날쯤엔 당당하게

배내밀고 다니길 학수고대해본다. 그리고 임신기간중에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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