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채기원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105kg에서 4개월만에 54kg가 되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법은 간단하다면 간단하다. 수많은

다이어트들이 얼마나 굶주리고 운동하며, 또 어느 순간 요요현상이

나타나서 절망하게 만드는가! 아침에 찐 검은콩과 두부를 먹고

점심 저녁은 간단하게 먹고, 1주일에 3번, 30분 정도만 걷기운동을

하면 된다고 한다. 무수한 다이어트 정보를 습득한 나는, ‘어라?

정말 이정도만 하면 살이 빠져?‘ 라는 의심의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

갔다. 칼로리만 알았지,GI지수는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

칼로리가 낮더라도 GI지수가 높으면 혈당치가 빨리 올라가고 인슐린

분비가 많아진단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 있는 당을 지방세포로 쌓아서

살을 찌개 만드는 주범인 것이다. 그리고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겸점심

을 먹던 나에게는 날벼락 같은 이야기...아침을 먹지 않으면 살을 뺄

생각은 접어두라고 말한다. 아침은 하루 중 가장 소화가 잘 되는

시간이고, 칼로리 소비가 많이 되는 시간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다음 끼니에 포식하지 않게 되고, 군것질 생각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은

당연한 다이어트진리인 것이다. 얼마전부터 블랙푸드 열풍을 티비에서

간간히 접하기는 했지만, 먹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그냥 지나가는

다이어트 트랜드거니~하고 지나쳐 버렸던 것이다.

저자는 체중을 감량한 것 뿐만 아니라, 검은콩을 만나서, 여드름과

변비도 모두 사라졌다고 말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은, 외형상의 콤플렉스뿐만이 아닌,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몸의 균형이 깨지고,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고, 변비,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게 만든다.

당장 나도 시작하자! 라는 마음을 샘솟게 만든다.

40인치가 넘었던 허리는 28인치가 헐렁하게 바뀌었다니...

11년 넘게 해왔던 다이어트 삽질이 까망콩을 만나 끝나버린 것이다.

어릴적부터 뚱뚱하다고 놀림받고, 여자친구 한번 사귀지 못했던 그가,

이제 미팅을 나가면 몰표를 받는다고 행복함을 고백한다.

이 책은 아마, 자신의 행복을 나에게 나눠주려고 출판을 결심한것이

아닐까? ^^*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아무리 쉬운 다이어트라도

규칙적인 생활, 1주일에 3번 30분 걷기...7시 이후에는 간식 금지

건강과 훌륭한 몸매를 위해서라면 이정도의 실천들은 달게 행해야

하는것이 아닐까? 작심3일이 되지 않도록, 우선 한달 정도치의

검은콩을 사러 시장에 가야겠다. 다가오는 올 여름에는 한번도

도전하지 못한 아슬아슬한 비키니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저자만 완소남이 되라는 법이 있는가? 나도 완소녀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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