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하트 1 잉크하트 시리즈 1
코넬리아 푼케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과 표지부터, 흥미진진할 것 같은 느낌이 솟아난 잉크하트!!

역시나 였다. 1.2.3권을 단숨에 읽었다.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이책을 좋아할것 같다.

이 책이 더 즐거웠던 이유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인공

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종종 책을 읽으며, 책속의 주인공들이

내 삶에 짜잔~ 하고 나타나면 얼마나 신기할까..라고 생각

을 했었고, 책장에 꽂힌 책들을 보며, 이 책들에 무수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던 나로서는

책을 소리 내서 읽으면, 책속의 인물들이나, 물건들이

현실세계에 나타난다는 설정은 너무나 신이났다.

이 능력은 모와 그의 12살날 딸 메기가 가지고 있는데,

보물섬을 읽으니, 보물이 쏟아져 나오고, 피터팬을 읽으니

팅커벨이 현실세계로 뛰어져나온다. 그러나, 즐거운일만은

아니였다. 그 능력을 모르고 9년전 잉크하트를 소리내어 읽었던

모(메기의 아버지)는 어둠의 제왕 카프리콘과 불을 다스리는 마법사 더스트핑거를

현실로 불러내고 만다 하지만 반대로 모의 아내 리사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3살에 엄마를 잃게된 메기는 그런 비밀도

모른채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지 않는 아빠와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둠의 제왕을 피해, 이사를 간 부녀앞에

더스트핑거가 나타나고, 모의 능력을 이용해, 금은 보화를 얻고,

어둠의 불사신인 그림자를 불러내기 위해, 카프리콘과 그의

부하들은 모와 메기를 자신의 아지트로 납치하며 이야기는

극에 달한다. 그리고 온 저택에 책을 쌓고 책과 함께 살아가는

친척아주머니 엘리너와 책속에서 등장한 파리드와

잉크하트를 쓴 작가인 페노글리오 할아버지까지 합세하여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모험이야기이다.

잉크하트란 검은 잉크처럼 사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악한 이는 강하지만, 결국엔 선이 악을 무찌르게 되고,

9년동안 잃어버렸던 메기의 어머니를 찾게 된다.

우리주변에 책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이야기란 존재하지

않고,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곧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교훈도 공중분해되어버릴것이다.

책이 더 좋아지는, 잉크하트를 읽고, 즐거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책속에서 나오는 금은보화보다, 내 가족

내 친구가 훨씬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닫는 흥미진진한 모험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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