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는 날씨의 냄새가 난다
나쓰나기 소라 지음, 정혜주 옮김 / 팩토리나인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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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감성 e북카페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책표지가 너무 이쁨..

저는 엄밀히 말하자면 강아지파 입니다.

고양이는 키워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고양이에게서 날씨의 냄새가 난다니.. 신기하기도하고

고양이 집사의 삶은 어떨까? 하는 궁금함에 신청해서

읽어보았습니다.

​

토요일 도착당일에 생각보다 빨리 호로록 다 읽었고,

그에 비해 사진처럼 생각보다 플래그를 꽤 많이 썼네요.

제 취향에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독서노트에 쓸게 좀 있겠어요. ㅎㅎ)


햇살을 빨아들이고 있는 듯한 포근한 냄새, 바짝 말린

이불같은 냄새라..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냄새인데요.

포근하고 따스하고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초반부터 이런부분이 나오길래, 비오거나 눈내릴때,

등의 다른 날씨때는 어떤 냄새가 날까? 궁금했지만..

그런건 안나오더군요. 아쉽..


운명은, 부분적으로라면 바꿀 수 있다라..

이 책에서는 운명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나옵니다.

사람이든 사건이든 한번 정해진 운명은 바꿀수 없는가.

운명론에 심취하면 세상사가 허무해지죠.

이 책에선 '운명을 개척하고 바꾼다' 라는 강한

메세지는 없지만, 위처럼 부분적으로 바꿀수 있다는

다소 중립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책의 주제중 하나인듯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이들의 지도에 있어서,

제겐 다소 신선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오냐오냐 키우면 버릇나빠진다. 애를 망치는 길이다.'

많이들 들어보신 이야기 일겁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던 사람이었고요. 하지만,

이 책의 미우 선생님은 전혀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오히려, 칭찬을 많이해주고 이뻐해주고 사랑받음으로

긍정적이고 자신감있게 성장했다고요.

​

이 부분만 보고 단정내리긴 힘들지만

오냐오냐 키워도 긍정적으로 크는 아이도 있는것이고,

아닌 아이도 있는 것이며

무조건 오냐오냐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가 잘못했을때는 확실히 잘못을 주지시켜주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에 이뻐하고, 귀여워하며,

사랑으로 보듬어 키우면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쉬운건 아니겠지만요.

​

그외에는..

주인공과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서,

복작복작 소소하게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들을

그려가고, 이 안에 고양이 쓰무지가 얽히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어른 할것없이

모두가 울고, 웃고, 다투고, 화해해가며,

아주 조금씩 깨달으며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잔잔하게 보여줍니다.

​

요즘 인기인 도파민 풀 충전되는..

박진감있고, 스릴있고, 극적인 반전의 등등

오락소설과는 딴판의 소소하게 힐링하고 성장해가는

삶과 죽음, 아이와 어른, 인간과 인간의 관계,

운명론에 허무한 이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햇살을 듬뿍 머금어 포근하고 기분좋은 소설인것

같습니다.

​

도파민 소설에 조금 질리신분,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

잔잔한 힐링이 필요하신분들께 일독을 권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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