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제주 부동산 투자 비법
장혁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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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국내 여행지 하면 떠오르는 곳, 특히 비행기를 타고 가는 국내 여행지라고 하면 열에 열명은 제주도를 생각하게 된다.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 붐과 저가 항공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이나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많아져 과거의 성수기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에서 손에 꼽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돈이 돌게 마련이고 부동산도 들썩이기 마련이다.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특이한 자연 환경 탓에 부동산 투자 및 개발시에 고려해야 할 내용이나 조례 등이 많은 곳이다. 육지에서 적용하던 부동산 투자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자칫 큰 실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렇듯 부동산 투자에 있어 살짝 생소한 제주도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 책이 출판 되었다. 바로 장혁철 저자님의 '나만 알고 싶은 제주 부동산 투자 비법'이 그 책이다. 저자는 15년이상 투자를 해온 제주도민으로서 현재 부동산 중개업과 제주를 알리는 활동을 하는 현직 투자자이기도 하다.



제주도민과 투자자의 경험을 살려 저자는 제주도 부동산 투자에 있어 다양한 팁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반부는 제주도 부동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고 후반부에서 실제적으로 제주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과 주의 사항, 고려해야할 내용 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제주도 투자의 기본으로서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을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의 큰틀에서 국토종합계획인 중요하듯이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에 해당하는 개발계획을 숙지해야 하는데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을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다.



이런 계획을 숙지해 향후 개발과 발전이 될 지역을 미리 학습하고 임장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이런 투자를 진행할 경우, 제주도에서만 적용되는 법령이나 규제 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향후 제주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 결정전에 한번쯤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혹시라도 법령이나 조례에 막혀 투자에 어려움을 겪거나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지역에 투자할 시에 소음지역이나 투자에 적합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을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제주도 토지 투자에 대해 주로 소개를 하다보니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공장/창고와 같은 다른 부동산 투자 내용에 대한 현황이나 정보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토지이고 토지를 통해 다양한 부동산 내용으로 파생될 수 있으니 제주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 보기를 권한다. 제주도 특유의 법령, 조례 뿐만 아니라 육지 사람들이 투자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는 내용들도 있으니 이러한 내용을 투자 전에 꼭 숙지해서 아름다운 제주의 땅에 부동산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거처도 마련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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