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자전거에서 또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책이 나왔습니다.
“초등 사고력 플러스 - 과학같이 국어하고, 사회같이 수학하자!”
제목만 봐도 똑똑해질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저자는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선별한 정보를 연결하고 통합해 우리 삶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융합적 사고는 나무 한 그루보다 숲 전체를 보는 넓은 시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능력이에요. 어떤 종류의 나무가 있는지, 나무가 잘 크려면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나무는 자연과 인간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는지, 우리에게 나무는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나무와 어떻게 조화롭게 살 수 있는지 등 나무 하나에서 비롯한 생각이 숲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는 데까지 닿는 것이 바로 융합적 사고입니다”

이렇게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며 교과 지식을 우리 삶의 문제와 연계시켜 깊이 있는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어린이를 위한 통합 사고력 교과서가 바로 이 책입니다.

“3장, 물의 변신의 무죄”를 한번 살펴볼게요.

하단에 보면 물과 물질에 대하여 언제 배우게 되는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현재 초3인 저희 아이는 1학기에 물질과 물체의 성질에 대해서 배웠어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더불어 이 책에서 좀 더 다각적인 내용을 접하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은 기체와 액체, 고체 상태에서 각각 어떤 형태로 있는지를 설명하며 물의 순환을 보여줘요. '세상을 여행하는 물‘이라는 소제목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림도 귀엽게 그려져 있네요.


과학에서 물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엔 도덕이에요.
과거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어디에서 오는지, 전 세계 많은 나라가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내용, 그렇다면 물을 아껴 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어요.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가 또 이것인데요.
놀이를 통한 체험과 워크북이 있습니다.

열 가지 주제의 탐구가 끝나고 나면 ‘두근두근 체험놀이터’에서 다채로운 활동과 실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체험을 위한 도구나 재료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집에서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4장 재난안전 편에서는,
어떤 구조물이 튼튼한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트러스(Truss) 구조’에 대해서 설명해요. 트러스 구조는 직선 기둥에 대각선 기둥을 덧대어 삼각형 형태의 뼈대 구조를 만드는 공사기법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이 트러스 구조라는 용어는 몰랐지만, 최근 과학관에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건물을 막대자석으로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더라고요. 앞으로는 또 밖을 다니며 트러스 구조를 찾게 되겠지요.


과학을 어렵게 느끼고 있는 아이가 어렵지 않게 수학과 함께 융합적 사고를 하고, 앎에 대한 기쁨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이 책이 참 고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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