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을 닮아 있는 표지엔 지구와 사람과 꽃과 동물이 그려져 있다.

기후 불안감을 극복하는 10가지 생각이라고?

이건 완전 성인인 나를 위한 책이기도 하잖아?

 

지구 곳곳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이러다 지구가 정말 멸망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게 된다. 그 걱정을 깊게 하다보면 불안감이 커져서 기후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더는 볼 수가 없게 된다.

 

이 책에서는, 기후 불안감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실마리를 주고 있는 셈이라고 알려주고,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도 우리와 비슷한 감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며 기후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이라고 위로를 얻게 해 준다. 나아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나갈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해 주고, 기후 위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도 소개해 준다.

 

이 책은 기후 불안을 없애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이야기가 주요한 내용이지만,

마치 심리학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위기를 겪는다고 해도 높은 회복탄력성으로 금세 건강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글쓴이 아누슈카 그로스는 기후 불안감을 이겨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심리분석가이자 작가라고 한다.

 

마틴 루터 킹은

“계단의 시작과 끝을 다 보려고 하지 마라. 그냥 발을 내딛어라”라고 했다.

처음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지침대로 혼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 안의 감정에 집중해서 보듬고,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간다면 위기는 기회로 변하고 이를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세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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