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을 은퇴한 북극곰 ‘꽁이’는 이제 북극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꽁이는 썰렁한 농담을 할 때마다 주변을 얼려버리는 능력이 있는데

빙하가 점점 녹고 있다는 소식에 본인의 이런 능력이 북극에 가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리고 썰렁한 농담을 한 후 이러한 능력이 확인될 때마다 북극에서 써먹으려고 수첩에 야무지게 적습니다 ㅋㅋㅋ

 

북극행 비행기표를 구하려고 하는데 동물원에서 받은 돈으로는 부족해서 꽁이는 돈을 벌기로 해요.

 

도움센터를 차린 꽁이는 첫 의뢰를 받은 곳으로 향합니다.

 

첫 의뢰자는 반장이 되고 싶은 여자 친구였어요. 공약 발표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자신을 대신해 발표를 해달라는 사연이었어요.

공약이 너무도 많아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꽁이는 밤새 연습을 해서 학교로 갔어요. 꽁이의 차례가 되었어요. 그런데 꽁이는 갑자기 말을 더듬고, 외운 것이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울렁증이 있었나 봐요. 그런 사실을 꽁이 자신도 몰랐지요.

 

꽁이는 두 번째 황금딱지를 되찾아달라는 사연을 해결하러 갈 때도 딱지를 한 번도 쳐본 적이 없었어요. 단지 황금으로 된 딱지를 찾으면 황금을 조금 떼어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갔어요.

 

세 번째, 치타를 찾아달라는 사연을 해결하러 갈 때는 제일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꽁이는 손님들의 어려운 사연을 마음을 다해 도와요.

어린 손님들이 진심을 말할까 말까 하는 순간을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그 순간에 진심으로 응원을 해 줘요. 그래서 어린 손님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죠.

 

이것이 바로 꽁이의 매력인 것 같아요. 우당탕탕 어설퍼 보이지만 위기를 유쾌하게 넘기며 문제를 해결! 의뢰자들에게 높은 별점을 받게 되지요.

 

 

꽁이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쉽고 재밌게 풀어놓았어요.

타인에게 점점 관심을 두지 않는 세상에서,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고 자신 또한 힘든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일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