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양파 오! 시리즈
박세랑 지음 / 발견(키즈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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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리즈의 다섯번 째 이야기 "오!양파">



풉! 표지 그림이 ... 익살스런 표정의 양파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춤을 추고 있는 것인지... 어쩜~ 양파의 표정을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처음 면지를 딱 폈을 때, 흙 속에 숨겨진 머리꽁지만 보고 주인공들을 유추해보며 재미있게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이미 표지를 본 뒤라 귀여운 분홍핀을 하고 있는 주인공은 양파이고 혹시 여자가 아닐까 말하며 양파 옆에는 남자친구라고 하더군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끝면지와 그림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한번 느껴보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이 책에서는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대파와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양파의 이야기로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항상 자기것을 잘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대파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만 냈던 양파가 대파를 찾아나서면서 어느새 어려움에 처한 다른 채소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또 자기것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주는 그런 모습들이 항상 옆에서 양파도 대파를 보며

그 나눔의 마음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어릴적에는(라떼는..이란 단어를 ㅋㅋ) 서로의 나눔(=정)이 자연스러웠던 시대였던 거 같은데, 요즘 시대에는 무엇을 나눈다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거 같아, 옛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시대가 된 듯 해요.

각각의 캐릭터들을 아주 귀엽고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내용도 너무 유쾌하지만

양파와 대파처럼 생각차이의 다름을 서로 이해하고 이심전심~ 평생을 함께 하게 될 양파와 대파 사랑&우정 이야기로 마음 따뜻하고 유쾌한 하루가 되었네요.

나누기가 힘들고 어색한 친구들이 꼬옥 읽어보면 너무나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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