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인어의 발걸음

인어의 발걸음
리웨이징 지음, 심지연 옮김 / 복복서가 / 2025년 6월

여성의 억압과 자유를 그린 외국 작품을 읽으면 더 큰 연대감을 느낀다. 예쁘다,라고 느꼈던 표지가 읽고나서 보니 더욱 더 예쁘고 한껏 밀어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은 발걸음으로 보인다.

[100자평] 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ㅣ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이렇게 속도감 있게 읽히다니! 처음에는 4권 언제 다 읽지, 했는데 1권 읽고나니 앞으로 아껴 읽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언와인드,라는 단어가 주는 기괴함도 있고, 장기가 뿔뿔이 흩어진 언와인드 된 아이들의 정신과 영혼은 어디로 가는걸까 너무 궁금해서 다음 권을 펼친다.

[100자평] 궤도

궤도 - 2024 부커상 수상작
서맨사 하비 지음, 송예슬 옮김 / 서해문집 / 2025년 6월

우주와 지구를 그린 작품 중에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 아닐까. 문장과 장면이 지구 위에서의 내 삶을 황홀하게 하고, 우주를 동경하게 한다

[100자평] 창문 너머 예술

창문 너머 예술 - 창을 품은 그림, 나를 비춘 풍경에 대하여
박소현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7월

그림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그 중 ‘창문‘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워요. 밖을 볼 수도 있고, 안을 볼 수도 있는 창문이 그려진 작품들을 모아 보고 사유할 수 있는 책이라서 특히 좋았어요.

[100자평] 죽은 자에게 입이 있다

죽은 자에게 입이 있다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6월

단편들이 하나하나 다 재미있고, 작가님이 역시 글을 너무 잘 쓰세요. 글의 흐름과 가독성이 좋아서 몰입이 잘되요. 장편, 단편, 추리물, SF, 초현실까지! 다카노 작가님 분야는 정말 넓은데 하나같이 다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