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리버 1

리버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등장인물이 많은데도 차근차근 읽히는게 신기할 정도! 10년전의 미해결사건과 연결되는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정말 촘촘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춰지지가 않는다. 인간군상의 희노애락을 그리는 오쿠다 히데오가 쓰는 추리물이란 바로 이런 느낌이었구나!

[100자평] 그로테스크: 미국 단편소설의 코드

그로테스크: 미국 단편소설의 코드 - 예술 감상을 위한 미학 세미나
한동원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10월

선정된 작가들도 좋고, 선정된 작품들도 좋다. 근현대 미국 단편소설은 고전작품들에 비해 멀게 느껴지는데 이 책에 실린 작품들부터 시작해서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세세한 분석과 해석, 관련된 기타 작품들에 대한 정보가 어렵지 않게 쓰여서 유익하게 읽었다. 장바구니는 더 무거워짐

[100자평] 시티 뷰

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화려한 삶도, 힘든 삶도, 모두 공허하다. 그 중간을 잇는 석진의 캐릭터와 삶이 책을 덮은 후에도 가슴에 남는다. 서사가 참 좋고 보이는 삶의 뒷면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100자평] 슈퍼리그

슈퍼리그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4년 10월

근미래, 거리의 청소부에서 최고의 기업 사원으로 도전하는 이야기. 가상현실에서 시뮬레이션 과외를 받으며 3단계의 시험을 통과할 준비를 한다. 그 과정이 무척 재미있고, 통과할 수 있을까, 또 합격한다며 주어지는 업무는 무엇일까...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쉼없이 내달리게 된다.

[100자평]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시적인 문체, 몽환적인 문체로도 미화되지 않고, 오히려 충격과 슬픔이 더욱 영혼 깊숙한 곳에 파고드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