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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몰리나 - 오존층 파괴를 막은 영웅
엘리자베스 러시 지음, 테레사 마르티네스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11월
평점 :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서 이 책을 너무 보여주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서평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책을 아이가 읽고 제일 처음 한 말은
엄마, 마리오 몰리나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몇일에 돌아가셨는지 우리 찾아봐요.
였어요. 그래서 함께 찾아보니 작년 10월 7일에 돌아가셨더라구요ㅠ
향년 77세.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이 날은 2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날이기도 했다고 해요.
199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마리오 몰리나. 화학상 수상하고 25년만이에요.
이렇게 위대한 영웅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요?
마리오 몰리나는 1943년 3월 19일에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어요.
마리오가 여섯 살이 되던 무렵에 세상에는 놀라운 화학 물질로 만든 신제품들이 사방에 넘쳐나고 있었어요.
하지만 수많은 스프레이 캔과 냉장고에 사용되던 새 화학 물질은 위험한 부작용이 있었는데,
그때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요.
마리오의 여덟 번째 생일날 부모님이 마리오에게 현미경을 선물했어요.
(역시 위대한 영웅은 그냥 탄생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ㅎ)
마리오는 렌즈를 통해 물방울을 들여다 보다가 아무것도 없는 물방울이 좀 따분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더러운 물을 현미경으로 보면 어떤 것이 보일까? 생각했지요.
상추에 물을 적시고 썩게 내버려 두었어요. 며칠 뒤, 흐물흐물하게 변한 상추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났어요.
마리오는 코를 꼭 막고 스포이트로 더러운 액체를 한 방울 빨아 올려 슬라이드 위에 올려놓았어요.
렌즈를 통해 그것을 본 마리오는 깜짝 놀랐어요.
액체 한 방울에 많은 생물이 들어있다는 걸 발견한 마리오는 반짝이는 소금 결정, 토마토, 양파, 소스에 포함된 고추, 심지어 치약까지,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다 자세히 관찰했어요.
이것이 위대한 영웅의 시작이었습니다.
적극적인 부모님과 고모까지,
후에도 마리오는 실험실에서 많은 실험을 하게 되어요.
커서도 그는 화학을 공부하게 되지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을 시작할 무렵, 어떤 소식을 듣고 그것을 자세히 연구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CFC라는 물질이 공기 중에 섞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마리오는 CFC가 냉장고, 에어컨, 단열재, 패스트푸드 용기, 그리고 수많은 스프레이 제품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마리오는 동료인 셔우드 롤런드와 함께 공기 중으로 분사되거나 쓰레기장에서 새어 나온 CFC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조사해 보기로 했어요.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실험을 했지요.
그러면서 그 심각성을 알게 되고,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진 마리오는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은 업적들을 남기게 됩니다.
지구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마리오.
우리에게 마리오가 남긴 많은 것들을 책을 통해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찾아 해보기로 약속합니다.
좋은 도서를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