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라, 절교장! ㅣ 이야기꽃 8
신전향 지음, 손미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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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 이 책 재미있어 라며 추천해 준 책,

키위북스에서 출간된 이야기꽃 시리즈의

여덟번째 책 받아라, 절교장!을 읽어보았어요.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말의 무게와 친구를 존중하는 방법,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는 무엇인지,

친구 관계, 감정 조절, 바른 언어 습관 등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친구 사이의 갈등을 통해

말의 힘과 관계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나도 무심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적은 없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같은 말도 누군가에게는 금방 잊어버릴 말처럼 들리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되기도 해요.


우리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살아가요.

그래서 저는 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하느냐도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어른들한테도 나의 감정을 말로 옮겨

제대로 표현하는 일은 어렵기만 한 것 같아요.

서운한 일이 있어 툭 던지는 한마디가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에게 오래 남는 상처를 주기도 하니까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운한 마음도 커져서,

함부로 말하게 되는 순간도 생겨요.

다투지 않는 것보다 다툰 이후의 과정이 중요해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주인공의 감정을 함께 느끼며,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책이었어요.


말에는 생각보다 큰 힘이 있어요.

요즘처럼 대화보다 메시지와 SNS를 통해

관계를 맺는 일이 많아진 시대일수록

상대를 배려하는 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말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억되는 상처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말의 무게를 배우는 것은

친구 관계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맺게 될

모든 인간관계의 밑바탕이 되게 됩니다.


관계는 언제나 완벽할 수 없고,

갈등도 피할 수 없지만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다시 손을 내미는 용기를 배운다면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워요.

감정을 말로 전하는 일은 아이들만의 숙제가 아니라,

평생 우리가 함께 배워 가야 하는 삶의 기술인 것 같기도 해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강한 말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감정을 숨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더 중요해요.

말의 작은 차이가 관계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좋은 동화는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힘이 있어요.

이 책 역시 친구와의 갈등을 통해 공감과 배려, 존중,

사과와 용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해 주는

친구와 다툰 뒤 더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을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이야기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어요.


친구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말의 무게와 진심 어린 사과의 의미를

말의 힘, 감정 표현, 배려와 화해의 중요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전해 주고,

친구를 소중히 대하는 마음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친구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질 만큼

또래 관계의 영향력이 큰 초등학생 시기의 아이들은

함께 웃다가도 작은 오해 하나로 다투고,

또 금세 화해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아이와 함께

내가 들으면 가장 속상한 말은 무엇일까?

친구가 내게 사과하면 어떤 마음이 들까?

화가 났을 때 절교 대신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나눠 보았습니다.


한 권의 좋은 동화가

아이들의 모든 갈등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아이가 친구의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들고,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 대신

내 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더 좋은 말로

선택할 용기를 심어 줄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래도록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친구 관계와 말의 힘을 배우는

큰 울림이 있는 따뜻한 창작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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