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담쌤의 잔소리 - 어린이를 위한 바른 학교생활 습관 동화
김선우 외 지음 / 행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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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저희 집만 그럴까요~?
엄마가 하는 말은 모두 그저 잔소리일뿐...
저도 저의 부모님 말씀을 모두 다 잘 듣고 자란 것은 아니지만,
저희 집 아이들처럼 이렇게나 말을 안 들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에요ㅎㅎㅎ
이 책 제목 보자마자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엄마 말은 안 들어도 선생님 말씀은 좀 듣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ㅎㅎㅎ

학교생활,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할 수 있을까?
바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선생님의 한 마디
담임선생님의 잔소리로 읽는 학교생활 정복 완벽 가이드!

학교생활을 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공부를 잘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지만
저는 무엇보다 학교 안에서, 교실 안에서 우리 아이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로가 기본생활습관을 지키고 규칙을 지키고
바른태도와 인성을 가지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기란 실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알면서도 행동하기 어렵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부터, 내 아이부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싫은 얘기 하게 되는 내 맘을 몰라
좋은 얘기만 나누고 싶은 내 맘을 몰라
머리 아닌 가슴으로 하는 이야기
네가 싫다 해도 안 할 수가 없는 이야기
사랑해야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사실 잔소리를 한다고 해서 그 잔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바로 고쳐지거나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온 마음을 다해 너의 인생에 두고두고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 주고
다 이해할 수 있을만큼 설명을 해 준 것 같아도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지? 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되는 것은 한 두 번이 아니지요.
그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잔소리를 또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잘못된 행동들이 눈에 보이면 그냥 두고볼 수 만은 없으니까요.
싫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마음은 같을 거에요.
어느 누가 싫은 이야기를 하고 싶고,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지 않겠어요?

잔소리
: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또는 그런 말.

잔소리라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참견하거나 하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듣기 좋을리가 없지요.
듣기 싫게 꾸짖으려고 하는 행동이나 말이 아니지만
필요 이상으로 참견하는 것이기 때문에 듣기 싫을 수 밖에 없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매번 생각하고 마음을 다 잡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어요.
내가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기회를 주자!
그래서 이 책을 아이들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 입학을 하게 될 예비신입생 막내까지 초등학생이 이제 3명이나 되는 저희 집.
아침마다 저녁마다 또는 학교생활 중에 혹은 일상생활 중에
가능한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이 책에서는 학교생활에서 자주 일어나고 경험하는 그래서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바른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제시되며,
또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 스스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이 책의 저자인 선생님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에 있는 부분들만 아이 스스로 잘 지키고 잘못된 행동들을 스스로 수정해도
우리 아이는 정말 훌륭한 학생이 될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의 잔소리 뿐 아니라 부모인 저의 잔소리도 줄여줄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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