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에너지를 아껴 서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는 머리로는 알더라도 행동으로 하기엔 너무 힘든 일이 아닌가 싶어요. 물을 아껴 쓰는 것, 전기를 아껴 쓰는 것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에너지는 왜 아껴 써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누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상상해 보았어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에너지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면 과연 우리는 살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려면 최소한의 에너지라도 우리는 꼭 사용할 수 밖에 없어요. 마치 우리가 공기를 마시며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요. 이렇게 더운 여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다면? 선풍기를 사용할 수 없다면? 냉장고를 사용할 수 없다면? 그렇게 생각해 보다가 상상의 끝에 이르렀을 때, 이렇게 에너지를 마구 쓰다가 정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면? 우린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하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 환경을 위해 에너지는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서 좋았습니다. 더울 때 에어컨을 켜서 반을 시원하게 해 주는 바람맨 역할을 맡은 종혁이의 고민을 통해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에어컨을 켜는 것과 지구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에어컨 리모콘으로 어떻게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에너지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알아보았습니다. 리틀씨앤톡에서는 초등학생이 봐야하는 주제의 이야기들을 시리즈를 통해 전해주고 있는데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에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학습 동화인 이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모아가면서 보고 있는 중인데 세 번째로 읽었던 에너지도 아껴 써야 한다고? 책 또한 너무 즐겁게 읽고 깊이 있는 생각과 지식을 갖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