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기 천산갑이 있어요 신나는 새싹 177
제인 구달 지음, 다이슈 마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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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제인 구달 박사님은 아실 거에요.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탄자니아에서 40년 동안 침팬지를 연구하셨고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하고, 사회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셨지요.
그런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님이 쓰신 천산갑의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천산갑이라는 동물을 사실 잘 몰랐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지금도 수많은 천산갑이 밀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몰래 사고파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 이유는 천산갑의 비늘을 약으로 쓸 수 있다는 중국의 오랜 믿음과
천산갑 고기를 귀한 손님에게 대접해 온 풍습 때문이라고 해요.
천산갑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엄마 천산갑이 사람을 설명하는 말이 뼈 속까지 와닿았어요.
사람인 저도 그 설명이 너무 공감이 되며 맞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벌목, 도로 건설, 자연 오염과 같은 행동들로 천산갑의 서식지를 파괴해 온 것도 모자라
천산갑을 잡고 죽이고 거래하는 사람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할 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주 이상한 동물. 두 발로 걷는 데다 비늘도 털도 깃털도 없는 으스스한 동물. 위험한 동물.

아이들에게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은 배운 대로 행하지요.
하지만 어른들은 알면서도 행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죽이면 안 돼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천산갑이 다 사라지고 있대요. 저 아기 좀 봐요! 얼마나 무섭겠어요!"
"누가 나를 사서 잡아먹는다고 생각해 봐요. 내 손발톱을 다 뽑아서 엉터리 약을 만든다고 생각해 봐요.
제발 아기 천산갑을 구해 주세요."
이야기 속 아이의 외침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은 소중해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은 날마다 변화를 만들어 내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너무 소중해요.
알면 사랑하게 돼요.
사랑하면 돕게 돼요.
도우면 우리 모두를 구하게 돼요.

사람과 자연에 있는 모든 생물들은 연결 고리가 있어요.
우리 사람이 지구, 환경, 사회에 저질러 온 모든 문제들은 결국
우리 사람을 옭아매게 될 거에요.
절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을 테니까요.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해 잘 알고 사랑하고 도우는 것이 결국
우리들 사람을 구하는 일이 될 거에요.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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