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들자마자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은 내 자녀가 아니다!" 라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어요. 사랑하기에만도 바쁜 내 아이랑 왜 그렇게 싸우게 되는 걸까요? 좋은 부모가 된다라는 것은 멀고도 험한 길 같아요. 최고의 부모라는 타이틀이 늘 어렵기도 하고 나를 옭아매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늘 바라보고 원하는 타이틀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최근에 길어진 코로나, 아이의 사춘기 시작 등으로 인해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 고민도 힘듦도 극에 달하는 시점이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면서 깊이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어요. 결국 끊임없이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도 새로고침을 해야하는 것이었어요. 육아로 지치다 보니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이의 문제인 것처럼 보게 되는 날이 늘었고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내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연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이었나? 나를 위한 것은 아니었나? 혹은 위한다는 것을 가장해 내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머리로 알고 있는 것들 바람직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실행하기에 현실은 너무 변수가 많고 예측이 힘든 일들의 연속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적용하여 육아를 하기에는 어려움들이 늘 존재했는데 이 책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진 실제 부모들의 이야기가 녹아있어서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는데에도 더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의 눈맞춤, 마음읽기 등 어려서부터 많이 한다고 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모르는 사이 진정한 눈맞춤과 마음읽기가 어려워졌던 것 같아요. 수박 겉핥기 식의 소통이 아니라 진정한 소통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아이와 가슴을 만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좋은 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