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표지를 봤을 땐 귀신이야기일까? 했어요. 그런데 읽어보고 나니 세상에! 너무 따뜻한 이야기이더라고요. 서평글로 받았던 감동을 모두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하게 된 책이었어요.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본 것들이 있는데 두서있게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먼저 해송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구김이 하나도 없이 맑은 해송이에요. 참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어요. 책의 끝부분 쯤에서는 해송이로 인해 코가 시큰거리며 눈물이 글썽거리기도 했어요. 아픈 부분이 있다는 것은 많이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는데 해송이는 그런 티가 하나도 없이 맑은 아이였어요. 그렇게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이끌어 주는 아이더라구요. 특수교육을 받는 아이라는 소재가 저는 남다르게 와닿았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며 주변에서 주위에서 일상에서 겪어봤기에 그런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 아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혹은 현재는 내 아이가 건강하고 괜찮다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든 겪을 수 있는 부분이더라구요. 같은 반 친구가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일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안되겠지만 내 아이가 자라다 보면 필요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누구보다 마음으로 따뜻하게 도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편견이나 선입견이나 차별을 두지 말고 말이에요. 싫은 척하면서 해송이를 매번 챙기는 동민이의 모습도 참 인상깊었어요.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잘 챙겨주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해송이는 겉모습보다 동민이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아는 더 똑똑한 아이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해송이가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했던 말이 내내 마음에 맴돌고 있어요. "내가 거북이였다면 잠든 토끼를 깨워서 같이 갈 꼬야. 친구니까." 친구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회에 나오고 보니 왜 어렸을 때 친구가 좋다고 하는지 알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마음을 나누고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기에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따뜻하고 소중하고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