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돈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제목과 아홉 살 마음 사전을 쓰신 박성우 작가님의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 신간이라고 하니 이 책이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또 요즘 용돈을 받는 재미에 폭 빠진 아이들과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았고요. 그림은 SNS 인기 스타 오레오오 오우성 작가님이 그리셨네요. 그림체가 특별하고 귀여웠어요.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낸 그림도 한 몫 했는데 인물의 표정에서 기쁨, 당황, 놀람, 행복 등의 다양한 감정이 생생하게 잘 표현되어서 이야기에 더 푹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방에서부터 우주까지 뻗어 가는 엉뚱하고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실래요?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저의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용돈기입장부터 시작해서 혼자 은행거래로 예금 적금 통장부터 시작해서 펀드에 주식까지 안해본 은행거래가 별로 없을만큼 경제개념을 좀 잘 쌓았던 것 같아요 으힛ㅋ 물론,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지만 제 스스로 관심이 좀 많았고 소비보다는 생산적인 것에 더 관심이 많다보니 돈이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경제교육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조금은 막막하더라구요. 큰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용돈을 줘볼까? 하고 돈을 줘봤는데 계속 주면 주는 족족 학교에서 잃어버리고 오겠더라고요ㅋ 그래서 중단하고 때를 기다렸는데 둘째는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혼자 하교 후에 마트도 가고 싶어하고 그러다보니 용돈을 받고 싶어하더라고요. 물론, 둘째 학교 들어가면서 용돈을 받기 시작한 형의 영향도 있었겠지만요^^ 그래서 두 명을 용돈을 주다보니 막내는 자연스럽게 나도 용돈~이라는 소리가 나옵니다ㅎ 용돈을 주기 시작하는 건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이제 적절한 소비와 저축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개념을 알려주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지가 고민이 되더라구요. 때마침 올리 그림책에서 신간 용이 돈이가 나와 아이들하고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처음 용돈을 받으면 무엇을 할지 그 설레이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무엇을 살까? 무엇을 할까? 즐거운 상상이 계속됩니다. 정말 뭘 사지? 즐거운 상상을 하느라 잠이 안 올 정도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용돈을 받는 친구 이름이 안나오더라구요. 주인공 아이가 이름도 없다보니 한 편으로는 주인공이 용이 돈이인지 용돈을 받은 친구인지 생각해 보았어요ㅎ 이 책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캐릭터 용이와 돈이 책 속에 숨어있는 용이와 돈이를 찾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에요. 글에서는 주인공 아이가 그림에서는 용이와 돈이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요. 어려서부터 너무 현실적인 것들에 얽매여 있기도 한 요즘의 우리 아이들. 이 그림책에서는 과장된 상상으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창의적인 상상력도 제공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이가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 제법 신중하기도 합니다.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의 즐겁고 유쾌한 상상을 하지만 쉽사리 돈을 쓰는 결정을 하지는 못해요.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지만 소비를 했을 때의 문제점을 다시 찾아내는 것을 반복하며 상상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아이모습에서 함께 행복했습니다. 용돈이라는 키워드로 재미있고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이 그림책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빠 엄마 등에게 용돈을 받으며 그 돈으로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상상하며 즐거워하는 저희집 아이들 모습이 보여서 기분 좋게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더 큰 세상을 상상해 보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