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몽골고원에 사는 베르쿠치(검독수리 사냥꾼) 소녀 마랄의 이야기. 그리고 마랄과 함께하는 검독수리 보로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이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어울림과 존중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존중에 관한 이야기.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자연의 생명들을 조절해 주는 것. 모두에게 주어지는 자유와 신뢰의 이야기. 또 그 자유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존중과 어울림 등. 광활한 몽골고원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를 통해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으며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170페이지에 달하는 이야기를 읽는 내내 푹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이야기의 배경, 소재 모두 매력적이었지만 이야기 안에서 주는 울림이 강한 작품이었어요. 크고 작은 동물들과 마음이 통하는 소녀의 모습이 광활한 몽골고원의 모습과 참 닮아있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의 열 한 살 소녀가 주는 크고 강한 울림.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친구 삼는 그 모습에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결국 칭구운이 자신의 삶을 결정했던 것처럼 마랄의 삶 또한 마랄이 결정할 일이라고 했던 할머니의 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바보 같다던 엄마가 치즈를 만들게 되면서 얼굴이 보름달처럼 환해지고 두 눈이 별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잘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삶의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기를 진정한 삶의 가치를 항상 위에 둘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