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로봇은 요즘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한테 인기 있는 로봇이에요. 나쁜 사람들이 아이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하는 사건과 끊임없이 발생하는 학교 폭력 때문에, 로봇 회사에서 학생들을 위한 보디가드 로봇을 개발해 내 놓았어요. 처음에는 부잣집 애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보디가드 로봇을 이제는 너도나도 많이들 갖게 되었답니다. 북멘토 가치동화 46 <나의 보디가드 로봇>은 반에서 주인공 두기와 민준이, 최시온을 빼고 모두 보디가드 로봇이 있었는데 민준이가 공룡보디가드 로봇을 사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가치동화 시리즈라서 이번 작품도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이번 동화를 읽으면서 세상이 하도 험해지다보니 정말 부모로 걱정하던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아이를 지켜줄 보디가드 로봇이 생긴다면 어떨까? 즐거운 상상을 해 보았어요. 아이도 자기만의 보디가드 로봇을 상상하며 즐거운 상상과 함께 독서해 보았습니다. 나만 없어, 나만! 우리 반 애들 다 있는 보디가드 로봇이....... 하지만 두기에게도 보디가드 로봇이 생긴데요. 엄마 아빠는 두기가 기대하는대로 제일 힘센 태권소년으로 사 줄까요? 오두기는 멋진 보디가드 로봇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말도 안 돼! 태권소년 보디가드 로봇을 원했던 두기. 그런데 태권소년이 아니고 장금 씨라는 로봇이 왔어요. 구닥다리 가사 도우미 로봇을 보디가드 로봇이라고 아빠엄마께서 선물해 주셨지 뭐에요? 이런 바보 로봇은 필요 없는데... 출시한 지 20년도 넘은 구닥다리 가사 도우미 장금 씨 보디가드 장금 씨는 오두기의 멋진 보디가드가 될 수 있었을까요? 시대가 바뀌어서 로봇은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어쩌면 어딜가도 사람 대신 로봇이 일을 하고 있는 세상이 곧 올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로봇은 감정이 없지요. 사람이 유일하게 로봇이 가질 수 없는데 가질 수 있는 것이 감정, 감성이에요. 하지만 우리 보디가드 장금 씨는 다른 로봇과 많이 다르네요. 두기와 보디가드 장금 씨의 이야기는 참 마음이 따뜻해지게 해 주었습니다.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이 더 살기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해봤었는데 장금 씨 같은 로봇이라면 문제 없겠네요ㅎ 아이들과 즐겁게 읽었던 동화였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