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캔이라는 제목과 캔 안의 강아지 얼굴의 표지가 어떤 이야기의 책일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반려동물을 고객의 취향대로 맞춤해 준다는 애니캔 상점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스토리가읽는 내내 이야기에 푹 빠지도록 해주었습니다.작가님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그런 장편동화였습니다.반려동물을 키우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한 생명을 거두고 키우는 일이 절대 쉬울 수 없지요.아이들은 쉽게 엄마 나 강아지 키우고 싶어, 고양이 키우고 싶어 라고 말하지만지금도 계속해서 저에게 반려동물을 키울 것을 요청하지만제가 쉽게 들어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아이들에게 무조건 안돼 라고 말하기보다는반려동물을 키우려면 해야 하는 노력들 그리고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나눠보고 있어요.우리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을 쉽게 할 수 없듯이반려동물을 기르는 일 또한 절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에 대해 나누는 것이지요.정말 모든 준비가 되었을 때 반려동물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라고요.가족으로 맞이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예쁘고 귀여우니까 라는 가벼운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경솔함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동물들을 사고 파는 일 또한 없었으면 하고요.병들거나 아프다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버려지는 일 또한 없기를 바랍니다.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존하고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해요.고기도 ... 안 먹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은 덜 먹었으면 하고요.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캔에 들어 있는 동물.옷을 맞추듯 사람이 원하는 대로 맞춘 동물.동물이 사는 기간을 원하는 대로 정해서 키우는 동물.그러기 위해 소중한 생명에게 행해진 방법.가슴 아픈 이야기 속에서 얻고 다시 해 본 생각들이었습니다.어떤 이야기일까 많이 궁금했는데가볍지 않은 이야기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소중한 이야기였습니다.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