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바이러스 상상 고래 17
키키유 지음, 정진희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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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지금의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라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나를 대신할 깡통 로봇, 바이러스 시대를 소재로 한 즐거운 상상이었어요.
로봇, VR 시스템 이런 단어들이 생소하거나 낯설지 않은 요즘이지요?
만약 사람과 로봇이 연결되어서 나 대신 로봇이 학교에 가거나 회사에 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지가 벌써 3년이에요.
이제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바이러스는 아직도 우리 일상을 힘들게 하고 있지요.
그렇기에 사람들의 일상은 많이 변했고, 아직도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을 하는 일에는 부담이 존재해요.
그 속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학교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땀 흘리고... 등의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이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되어버렸으니까요.

바이러스가 발생되고 변이가 계속 일어나며 끊이질 않는 지금,
계속되는 온라인 수업으로 답답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야기라서 위로가 되었어요.
그리고 전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곧 미래에 우리에게 생길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아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답답하고 속상한 현실의 일부분을 가져다 즐거운 상상으로 바꿔준 작가님께 감사드려요.

이 책을 읽고 나서 현실을 상상으로 바꾸기도 하고,
상상이 현실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즐거웠어요.
아이들이 더 멋진 상상을 하며 그것들을 현실로 바꿔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너무 멋진 미래가 그려질 것 같아요.

이 책에서 그려진 모든 이야기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과
획일화 된 세상속에서 조금 부족할지라도 개성과 특별함을 지닌 두기의 모습.
안될 것 같은 상황속에서도 노력하고 해결해 나가는 긍정적인 마음과 문제해결력.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아 주는 통쾌한 마무리까지
이야기를 읽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었어요.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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