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소년과 세 발 강아이즈이 소중한 만남을 다룬 그림책이었어요.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지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그리운 사람들도 생각나고요.소년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숙모 집에 맡겨졌어요.숙모 집이라고는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프고 외로운데다가숙모 집에서 사는 것조차 편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소년의 가장 외롭고 우울했던 시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그런 소년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가 누구였을까요?바로 세발이에요.세발이는 길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강아지에요.세발이는 왜 세발이가 되었을까요?아무도 모르고, 세발이 또한 신경 쓰지 않지만세발이도 굉장히 외롭고 아팠을 것 같아요.그렇게 소년과 세발이는 서로에게 가까워집니다.함께 달리고 함께 웃으며 함께 구르고 서로의 냄새를 맡고 서로 간지럽히며그렇게 함께 말이에요.마음으로 의지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같아요.특히 소년이나 세발이처럼 사연을 가지고 외로움을 지녔을 때는 말이에요.마음 둘 곳 없이 외롭고 쓸쓸함만 남겨졌다면 삶이 너무 고단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책을 읽으면서 제가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사람은 누구나 한번씩 외로움을 타기도 하잖아요.그런 마음이 들 때 이 책을 꺼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소년과 세발이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지면서도따뜻함이 가득 느껴지는 그림과 이야기에 많은 위로가 되더라고요.계절이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