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잘 모르는 아기 마음 - 0~18개월 우리 아기 속마음 읽기
슈후노토모샤 지음, 이정민 옮김, 박은진 외 감수 / 초록아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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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육아 출판사에서 나온 여러 육아서들 가운데 <엄마가 잘 모르는 아기 마음> (0~18개월 우리 아기 속마음 읽기)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조카가 이 개월수에 있는데 엄마가 외국인이다 보니 육아에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저는 막내를 키운지 좀 되었고 그래서 다시 이 개월수의 육아서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엄마가 잘 모르는 두 살의 심리,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등 시리즈로 육아서를 볼 수 있으니 개월 수에 따라 참고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첫째를 키웠던 그 시기가 너무 떠올랐어요.
양가어른들은 아이를 키운지 너무 오래되어서 시시콜콜 다 물어보기는 맞지 않고
저는 결혼을 일찍 한 편이다 보니 주위 친구들 언니들 모두 아기를 키우는 사람이 없었어요.
맘카페활동이나 SNS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던 저라 어디 물을 곳도 없었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기에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떤 정보를 취하고 버려야 하는지 혼돈의 카오스였어요.
그렇다고 육아서를 읽고 참고하기에는 육아서 읽을 시간도 부족했지만, 육아서에 있는 아이가 제 아이가 아니었어요.
너무나 힘들었던 그 때의 그 마음과 어려움이 고스란히 떠오르면서
아, 그 때 이 책이 나왔더라면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되었겠다 라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조카를 위한 도움이라도 받으니 정말 다행이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어느 집에서나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모든 것이 처음일 때는 많이 당황스럽고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그럴 때 이 도서를 통해 우리 아이 속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읽을 수 있다면
육아가 조금은 편안하고 편해질 것 같더라구요.
첫 아이를 키우는 이제 막 아빠 엄마가 된 분들에게 우리 아이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그런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를 짧게 정리해보면,
1. 에피소드 형식이라서 쉽게 읽혀요.
2.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나눠읽기가 편하고 필요한 부분을 목차에서 골라서 읽어도 좋아요.
3. 육아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육아솔루션들이 나와 있어요.

어떤 육아서도 내 아이를 키우는 데 모든 정답을 담고 있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장황하게 쓰여진 육아서를 읽고 도움을 받는 일은
지금 당장 아이를 키우는 것도 벅차고 혼란스러운 현실인데
특히나 신생아부터 어린 영아들을 키울 때는 정말 상상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30분자고 일어나 2~3시간을 우는 참 예민한 아이였어요.
저희 아이만큼 예민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보통은 아이 재우면 아이 잘 때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고 쪽잠을 자거나
그도 아니면 아이 자는 시간동안 수많은 집안일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엄마인 것 같아요.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내려서 마시며 책을 읽는 일이란 아이가 어릴 때에는 상상하기가 힘든 게 우리 엄마들의 현실 아닐까 싶어요.

그 부분에서 저는 이 책이 너무 좋았어요.
한 에피소드당 3~4장 정도 분량이기 때문에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얼마든지 읽어볼 수 있었어요.
또, 그렇게 읽더라도 내용이 끊어짐에 대한 불편감이 없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읽던 도중에 다른 일을 해야하서 맥이 끊어지면 책의 내용에 집중하기가 힘들잖아요.
이 책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5분이라도 짜투리 시간이 생기면 책을 들고 읽고 또 읽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책들보다는 완독이 크게 불편하거나 힘들지 않았어요.
그 점이 제가 느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내용 또한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어린 아이를 키우는 아빠엄마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 마음을 잘 모르겠는 초보 아빠엄마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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