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읽기가 그냥 읽어주면 되고, 읽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더 간절해지더라고요. 고전도 접해주어야 하고 현대소설도 접해주어야 하고 어려운 독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라 이 책이 더 궁금해졌어요. 창의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받아보고 나서,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문구를 보고 현재 초고학년인 아이와 읽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급하지 않게 조금씩 천천히 도전해보자 하고 시작해봅니다. 작품목록을 보니 제가 어렸을때에도 봤던 익숙한 작품들이라서 정말 반가웠어요.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했어요. 도입부에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엄마인 저도 조금은 긴장되는 책이더라고요. 작가님의 조언대로 이 책을 충분하게 활용해보고자 합니다. 더욱이 작품마다 도입부에 작가를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되어 있고, 페이지마다 어휘정리와 함께 창의적 읽기라는 코너로 작품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 보다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작품 마무리에는 깊이 이해하기 코너와 사실확인 코너를 통해 정말 이 작품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더라구요. 단어의 의미를 알고 또 배경의 의미와 문장의 의미를 통해 보다 더 작품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소설 속 시대 배경까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현대소설 뿐만 아니라 고전소설 또한 이렇게 읽어볼 수 있다면 아이가 어렵지 않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밑줄 긋고 그냥 암기하던 그 때의 교육이 생각나면서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배우지 않고 정말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신청해봤던 책인데 창의적 읽기를 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어요. 중학생을 위한 책이라고 딱 중학생부터 읽어야 할 책은 아닌 것 같고 보통은 6학년 때 중학을 위한 문학작품을 많이 접하고 읽던데 초등 고학년 친구들부터는 천천히 차근차근 봐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