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이야기 전체적으로 너무 따뜻했던 그림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바로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에서 발매된 <숲 속의 모우>라는 책이에요.표지 눈밭위에 한 소녀와 괴물인지 동물인지 모를 조그마한 생명체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에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어요.책을 펼쳐보니 내지 한장까지도 많이 신경을 쓴 그런 그림책이어서 행복했어요.주인공 토토와 모우의 새로운 만남과 그 만남을 대하는 과정과 기다림의 모습 속에서참 따뜻하고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저도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늘 낯설고 어색하고 그런 사람인데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느껴질 정도로 낯선 모습의 눈 앞의 작은 괴물에게 따뜻한 수프를 데워주고모우의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려주는 따뜻했던 토토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구요.아픈 할아버지를 숲 속에서 혼자 돌보며 지내는 마음 따뜻한 토토를 위로하러 온 것 같은 모우에요.혼자 고단했을 것 같은 토토를 위로해주러 온 사실은 모우는 괴물이 아니라 천사가 아니었을까?그래서인지 괴물인 모우의 모습은 무서움이 전혀없이 귀엽기만한 작은 동물이었어요.겨울이라는 시간적 공간석에서도 한없이 따뜻하기만 했던 그림들과신비로운 광경 속에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 그런 그림책이에요.글밥이 많지 않아도 글 없이 그림만 있는 그 빈 공간속에서더 많은 글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어서아이들과 함께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그림책은 보면 볼수록 그 힘이 대단한 것 같아요.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 안에서 한없는 위로를 받기도 하고요.특히, 열린 결말이 되면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행복해지고 설레이기도 합니다.이 책이 그런 그림책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었던 것 같아요.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 책은 우아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