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하늘에 갇힌 사람들 우리 별 지구 이야기
김정희 지음, 박은정 그림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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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였어요.
제목부터 표지의 마스크 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
사람이 지구를 아프게 한 것으로 인해 지구가,
지구의 대기 오염이 사람들을 아프게 해요.
인과응보라고 해야 할까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해야 할까요?
중국 베이징에 사는 딩딩의 모습을 통해 말해주는
지구 별의 잃어버린 푸른 하늘 이야기에요.
베이징 올림픽으로 시끌시끌한 이 때에 이 책을 읽게 된 베이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에요.

하늘이 검게 변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고도 싶지 않은 일이 중국 베이징에서 일어났어요.
목과 눈이 자주 아프고, 학교는 수업을 하지 않고, 엄마 아빠가 일하는 공장도 문을 닫아요.
병원은 아픈 사람들로 가득 찼어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석탄 화력 발전소와 공장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끊임없이 미세먼지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중국의 오염된 공기가 우리나라로 넘어와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는 날도 있지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우리 나라에서도 공기 걱정을 하고 산 지가 굉장히 오래된 것 같아요.
특히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 놓여 있는 지금
이 이야기에서 느끼는 부분은 많은 것들이 현실에서 우리를 답답하게 하고 있는 것들을 떠올리게 했어요.

잃어버린 푸른 하늘을 되찾기 위해 우리 모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서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에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그렇게 우리가 살면서 하는 모든 것들이 지구를 아프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마음 아파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 좋았으면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인데
아이를 세명이나 낳은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번씩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환경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살아가기 너무 힘든 세상인데
저의 이기심으로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요.

돈을 벌어야 하는 아빠 엄마와 떨어져 지내다
가까스로 함께 살게 되었는데 대기 오염 문제로 인해 또 다시 아빠 엄마와 떨어지게 되었던
딩딩이의 이야기가 무척 가슴 아팠어요.
딩딩이는 과연 다시 아빠 엄마와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더 느끼고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지금보다 더 최선을 기울이기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책세상 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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