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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의 꿈을 찾아라 -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김종갑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느껴지는 강렬한 메세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코이의 꿈을 찾는 것.
지금의 교육은 과연 어떤 가르침과 배움을 주는 것일까?
이 책을 만난 지금의 저는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랄 때와는 많이 다른
이 시대에서 세 아이를 키우기란 참 쉽지 않다고 느끼던 찰나였어요.
이 책에 담겨 있는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교육의 방향을 추구해야 하는지 네비게이션을 통해 바른 길을 찾는 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이들 이모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서
초등 학교까지는 학교 생활에 있어서 크게 걱정하는 부분들을 해소시켜줄 조언자가 늘 옆에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첫째가 고학년이 되고 10대가 되어 중학교를 바라보는 시점이 되니까
저부터도 좀 초등학교와는 또 다를 중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과연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주고 어떤 방향으로 교육해야 하는 것일까?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끌어 주는 몫은 부모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역량도 중요한데
현재의 교육 현장인 교실 안에서 그 부분이 과연 얼마나 가능할까?
소수의 원인이 전체 결과의 다수를 형성한다는 파레토의 법칙과
다수가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역파레토의 법칙인 롱테일의 법칙이
조화롭게 모두 적용되어 담겨져야 가능함을 이야기 해 주더라고요.
이 두 가지를 모두 적용했을 때 학생 한 명마다의 역량을 충분히 이끌어내주고
또 학생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선생님의 역할이 필요함을요.
우리 모두가 바라는 교실의 모습임은 분명한데 현장에서 과연 얼마나 가능한 이야기 일까 하는 의구심도 일었지만
그래도 교실 내에서 역량있는 선생님께서 이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이끌어 내 주시길 소망하게 되더라구요.
예전부터 가정과 학교가 하나가 되어 학생 한 명을 키워야 하는 부분임을
그리고 학생 학부모 교사 이 3박자가 잘 맞아야 함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동감했는데
이 책에서도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과 꿈을 최대한 발휘해 보일수 있도록 학교가 환경을 만들어주는 부분,
그리고 교사가 이끌어 내 주는 부분, 또 학생 스스로 학교에 대한 소속감, 신뢰감,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학부모 역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꼭 중학교까지 가지 않더라도 곧 학년이 바뀌어 새 학기가 되는데
이 시점에서 읽어본 것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었어요.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