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일까?제목에서 궁금증이 너무 일었어요.엄마가 개가 되다니...읽어보니 각기 6편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더라구요.초콜릿 샴푸본인이 좋아하는 향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향을 넣어 만들면 더 좋다.이 짭은 한마디가 내내 기억에 남아요.엄마가 쓰던 초콜릿 샴푸는 사실 아빠가 좋아하는 향이었던 거에요.엄마를 그리워 하며 엄마를 쫓는 우진이의 모습이 너무 짠했어요.그를 지켜보는 아빠 마음도 참 많이 쓸쓸하고 안타까웠겠지요.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어요.아이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나눠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요즘 자꾸 까먹는 일휠체어를 타고 농구라니... 농구가 정말 하고 싶었나봐요.사고로 신체의 일부분을 잃는다는 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에요.그렇게 가슴 아픈 일을 겪은 강주에게 농구마저 없었더라면...강주는 어떻게 살 수 있었을까? 농구라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물론, 휠체어를 타고 농구를 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도 알아요.그래도 농구라는 매개로 강주가 친구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오히려 강주가 아프다는 걸 잊을 정도로 친구들은 강주를 평범하게 대해줘요.힘들거나 어려움이 있을 땐 누구보다 앞장서 강주를 도와주지만요.바로 엘레베이터가 고장났을 때 처럼요.그들만의 우정이 참 따뜻했던 이야기 였어요.엄마가 개가 되었어요무슨 이야기일까 참 궁금했어요.엄마가 개가 되다니? 엄마는 왜 개가 되었을까?학교폭력은 아이를 키우면서 늘 염려되는 부분이에요.내 아이가 좀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피해자가 될까봐내 아이가 좀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던지 성격이 좀 쎄면 가해자가 되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해서또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같은 상황도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폭력으로 비춰지기도 하고그냥 한 날 실수에 불과하기도 하니까요.자라나는 아이들이기에 그것이 너무 중요한 데 말이에요.차별 없고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꿈꾸길 누구보다 바라지만,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내가, 나는, 내 아이의 편이 되어야 해요.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건 변호할 수 있는 건 나뿐이에요.언제, 어디서든.. 개가 되어버리더라도...엄마는 개가 되고 싶었어요.그리고 그 바람이 오늘 아침 좀 더 이루어졌습니다.아들의 말을 듣기 위해 엄마는 필사적으로 개가 되려고 노력했어요.그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공감되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호테에게 생겼던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누구보다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꾸며 누구라도 평안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사냥의 시대너희들의 시대는 너희들이 선택해서 만드는 거라는 마지막 말이 인상깊었어요.지구의 환경을 자꾸 오염시키고 망가뜨리는 사람들로 인해돼지도 없어지는 시대가.. 그렇게 까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지구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로 인해 여러 생물들도 함께 아프고물론, 사람도 점점 병들어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얼마 전 길을 가다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버려서과태료 딱지가 붙어있던 쓰레기 봉투를 봤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바틀비섬에 버려진 개와 엄마와 헤어져 섬에 온 해찬이의 우정이야기에요.나와 처지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더 가지요어떻게든 버려진 개를 살려보려고 애쓰는 해찬이의 모습에서해찬이의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짠했던 이야기에요.바틀비와 해찬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산을 엎는 비틀거인밥상을 엎는 아버지의 옆에서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힘들었을 어머니를 위로하게 되었어요.또 연우가 아버지의 영향보다 어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랬어요.한 편으로는 이야기 속의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느끼며내 아이들에게 한 없이 부족하기만 한 것 같은 내 모습이 비춰져 반성도 되었습니다.6편의 따뜻한 이야기들 속에서누구보다 우리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에, 폭력 없는 세상에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그런 예쁘고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꿈꾸면서이 따뜻한 위로가 담긴 다정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을 저와 아이들 마음 속에 담고 또 담았습니다.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